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하반기 공모주 청약 예정

'공모주의 신화' SK바이오팜 능가할까?

김민희 기자 |  2020.09.01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면서, 하반기로 예정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에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는 8월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사를 통과했으며, 9~10월 중 공모주 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빅히트의 경우 장외주식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이 거의 없어 거래가를 알 수 없지만, 매수 문의는 꾸준하다. 매수 희망가는 주당 65000원에서 25만원까지 다양하다.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엔터업계 BIG 3로 거론되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를 능가하는 K팝의 대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의 2019년 실적은 5872억원으로, SM(6578억원)보다는 다소 낮지만 YG(2645억원)JYP(1554억원)을 합친 것보다 많다.

9111시 현재 에스엠은 전날보다 1.45%(500) 상승한 34900원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전날보다 2.47%(1150) 상승한 47800원에, ‘JYP Ent.’는 전날보다 4.73%(1650) 오른 3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 회사의 주가 수준이 엇비슷한 가운데, YG의 주가가 SMJYP보다 30% 정도 더 높은 양상이다.

특히 순이익을 보면 빅히트의 진가가 두드러진다. 2019년 빅히트의 순이익은 724억원으로, JYP(315억원), SM(-161억원), YG(-246억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코로나 19로 현장 공연이 대부분 취소되는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2020년 하반기 빅히트의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3~6조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공모주 시장의 전설로 통하는 SK바이오팜의 기업 가치가 38천억원 규모였다는 걸 감안하면, 또 하나의 대박 공모주 신화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은 9~10월 중으로 예정된 가운데, 정확한 상장일과 상장규모는 빅히트 측의 상장신청서 제출과 대표주관사들의 수요예측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대표상장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건체이스가, 공동주간사로는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됐다. 대표주관사에 청약물량이 많이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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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설립, K팝의 역사를 새로 쓴 회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시혁 대표가 2005년 설립한 연예·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회사다. 700명 정도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며(20205월 기준) 주요 주주로는 45.1%의 지분을 보유한 방시혁 대표에 이어, 넷마블주식회사(25.1%), 스닉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12.2%), 메인스톤유한회사(8.7%) 순이다.

빅히트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바나나걸, 케이윌, 임정희, 2AM, 옴므, 글램, 데이비드 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소속돼 있다. 특히 5인조 보이그룹 TXT 경우 방탄소년단과는 또 다른 색채로 해외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빅히트는 쏘스뮤직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등 회사의 외연을 점점 확장 중이다. 쏘스뮤직에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즈에는 뉴이스트, 세븐틴 등이 소속돼 있다.

방시혁 대표는 기존의 K팝 그룹과는 전연 다른 아이돌그룹 BTS를 탄생시켜 ‘BTS의 아버지로 불린다. 당시 대부분의 아이돌그룹이 사생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천편일률적인 안무로 세계 무대를 두드렸지만, 방시혁 대표는 각자의 개성을 중시했다. “너 자신의 이야기를 해라. 자유롭게라고 BTS 멤버들에게 주문했다 한다. 그 결과 저 멀리 하늘에 반짝이는 별같은 기존 스타들이 아닌, ‘내 친구 같은 스타’ BTS가 탄생했다.

빅히트에는 전속 프로듀서가 10명 이상 활동하는데, 방탄소년단 곡은 주로 피독, 슈프림보이, 슬로우래빗이 담당한다. 이들 프로듀서의 역할은 일방적으로 곡을 만들어준다기보다, BTS 멤버들이 해나가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서포트해 주는 성격이 강하다.

BTS가 팬들의 탄탄한 지지와 사랑을 받는 기반은 뭐니뭐니해도 수준급 음악성이다. 모든 곡의 제작 과정에 멤버들이 참여한다. 작사, 작곡, 편곡까지 스스로 해내는 멤버들도 있다. 방시혁 대표는 20114, 모교인 서울대 특강 자리에서 이제는 노래와 춤, 연기는 물론 연주과 작곡까지 겸하는 뮤지션돌이 등장할 것이라고 선포했는데, 그로부터 2년 후 BTS가 탄생했다. 이들은 완전체 아이돌로 불린다. 탄탄한 음악적 실력에 노래와 춤, SNS를 통해 공개되는 일상 속에서는 인성까지 뭐 하나 빠진 게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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