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 뜨자 가요계 전체 들썩, 환불원정대도 대기

도대체 얼마나 싹쓸이 했길래...가요차트 순위 보니

이훈 온라인팀 기자 |  2020.08.04

MBC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가 자체 돌풍을 넘어 가요계 전체를 들썩이고 있다.

싹쓰리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와 후속곡 ‘그 여름을 틀어줘’ 외 활동 후보곡을 다른 뮤지션들이 사용하면서 ‘싹쓰리 효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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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가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를 부르고 있다. MBC

우선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가 눈길을 끈다. 코요태가 지난 2일 공개한 신곡 ‘아하’는 작곡가 주영훈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의 신곡 후보로 공개됐던 곡이다. 싹쓰리의 활동곡으로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방송 직후 코요태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있어 이번 작업이 성사됐다.

방송 당시 이 곡의 제목은 ‘오 마이 서머(Oh My Summer)’였다. 코요태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코요태의 히트 공식인 두 글자 제목을 이어가기 위해 신지의 아이디어로 한자 ‘아(我)’, ‘하(夏)’를 사용해 최종 제목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아하’는 ‘90년대 여름 노래’ 분위기를 풍긴다. 익숙한 하우스 리듬과 시원한 여름 파도 소리를 연상시키는 신스 테마가 인상적이다. 지난여름을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가사까지 어우러진 복고풍의 곡이다.

지난 3월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의 마지막 슈가맨으로 소환된 뒤 활동을 재개한 혼성그룹 ‘자자’도 코요태와 같은 날 복고 바람을 탔다.

싹쓰리 결성 당시 분 혼성그룹 바람으로 다시 재조명됐던 자자는 자신들의 1996년 메가 히트곡 ‘버스안에서’를 리메이크해서 이날 다시 발표했다.

 

음원차트 비춘 ‘놀면 뭐하니?’ 후광 효과

싹쓰리 팀 활동 곡으로는 선정되지 못한 대신 개별 멤버들의 솔로곡으로 다시 태어난 ‘놀면 뭐하니?’에서 선보인 곡들은 지난 1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돼 역시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R&B 가수 겸 래퍼 윤미래가 피처링한 린다G(이효리)의 ‘린다’는 지니와 벅스 등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비룡(비)과 걸그룹 ‘마마무’가 부른 ‘신난다’, 유두래곤(유재석)과 S.B.N(광희)의 ‘두리쥬와’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다시 여기 바닷가’ 원작자인 이상순이 이 곡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부른 버전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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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차트 4일 10시 기준, 빨간 표시는 '놀면 뭐하니?' 관련 음원.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거나 거명된 뮤지션들도 신곡을 내놓거나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에서 힙합듀오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편곡하며 ‘뉴트로 대세’를 굳힌 박문치는 지난 3일 신곡 ‘쿨한사이(Cool한42)’를 공개했다.

역시 ‘놀면 뭐하니?’에서 싹스리의 데뷔곡 리스트에 올라 주목 받았던 곡이다. 90년대 추억을 되살리는 감성적인 후크(Hook)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뉴트로곡. 박문치가 이번에 함께 발매한 ‘MBTI’도 ‘놀면 뭐하니?’에서 동시에 공개돼 시청자로부터 눈동자를 받았다.

가수 김범수는 ‘레트로 감성 장인’으로 불리는 가수 기린(KIRIN)과 손잡고 오는 6일 새 싱글 ‘줄리아나’를 공개한다.

19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뉴 잭 스윙 장르의 음악을 주로 하는 기린도 ‘놀면 뭐하니?’ 등에서 거명되며 주목 받고 있다. 그는 박문치와 협업을 하는 ‘박문치 사단’ 중 한명이다.

 

잠잠하던 여름 시즌송도 덩달아 들썩

여기에 한동안 잠잠하던 여름 시즌송도 싹쓰리의 여름 노래 인기와 함께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지난달 초 지코의 ‘서머 헤이트’를 시작으로 아이돌들이 잇따라 여름 싱글을 내놓고 있다.

‘에이프릴’은 ‘헬로 서머’, (여자)아이들은 ‘덤디덤디(DUMDi DUMDi)’ 등 여름 시즌을 겨냥하는 신곡을 내놓았다. 체리블렛은 오는 6일 ‘알로하오에(Aloha Oe)’를 선보인다. 모두 제목만 들어도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들이다.

2010년대 중후반 여름 음원 시장을 장악하며 ‘서머퀸’으로 불린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도 레게풍 싱글 ‘가라고(Gotta Go)’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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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원정대 MBC

싹쓰리 효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놀면 뭐하니?’에서 싹스리가 결성되는 과정에 이효리가 거명한 엄정화·제시·화사 등이 뭉친 ‘환불원정대’가 최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환불원정대’는 네 가수의 당당한 외모만 봐도 바로 가게에서 바로 환불이 가능할 것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모두 가요계 ‘센 언니’ 캐릭터로 통한다. 몇 년간 주체적인 여성상이 화두인데 그 선봉에 서 있던 인물들이라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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