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상 텐션', 테슬라 주가 고공행진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의 백투터퓨쳐

류버들 자유기고가 |  2020.07.08

최근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배우 유아인은 여러 모로 플렉스(flex)를 뽐냈지만, 그중에 제일은 그의 자동차였다. 그의 차는 마치 매의 날개처럼 문이 열렸다. 일명 ‘팔콘 윙도어’, 영화 <백투더 퓨쳐>의 한 장면 같았다. 실제로 그의 차는 전기차, 미래에나 가능할 법한 여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슈퍼카는 테슬라에서 만든 전기차다. 가격은 1억 2천만원대, 1회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고 가격은 풀옵션을 장착하면 2억원에 이르는데 일명 ‘배트맨차’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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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유아인의 모습 ⓒMBC

 

테슬라 주가, 한 해동안 500% 상승 

이 테슬라의 주식이 심상치 않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매일 10%이상 폭등하며 지난 5일 동안만 하루 평균 140억달러, 한화로 16조 7000억원을 끌어 모았다. 이 돈의 규모는 대략 한때 세계 자동차시장을 이끌던 빅3 즉 제너럴모터스,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하다. 이런 막대한 자금이 닷새 동안 테슬라 주식에 몰렸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현재 ‘저세상 텐션’이다. 지난 한 해동안 주가 상승률은 무려 500%다. 지난해 7월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230달러였는데,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37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증권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의 성장세를 보면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 달러도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테슬라에 투자했던 한국의 동학개미들도 웃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 1위다. 순매수 규모만 56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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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도전기를 담은 뉴스보도 화면 ⓒKBS


시총 291조, 테슬라의 CEO라 일론 머스크는 영화 <아이언맨>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온몸을 불사르고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는 인물”이라는 이유다. 1971년생, 올해 50인 그는 남아프리카 출신으로 청년기 ‘페이팔’이라는 기업을 창업해 종자돈을 모았다. 그는 ‘기업이 인류를 구한다’고 믿는 그는 ‘우주를 정복’할 꿈을 꾸는 괴짜 천재이기도 하다.

 

괴짜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의 꿈, 현실이 되다

실제로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은 8월 초,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 X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한다. 이들은 지난 5월 30일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인 ‘크루 드래건’을 타고 우주로 갔다. 이 우주선 역시 스페이스 X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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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판매 된 빨간 쇼트

 

그가 ‘우주로 간다’는 꿈을 꿀 때 많은 이들은 허황되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주식이 고공행진을 할 때 ‘얼마 못간다’며 주식을 팔아치운 이들도 있었다. 테슬라의 홈페이지에는 난데없이 빨간 반바지가 판매됐는데, 이는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공매도 투자자들 쇼트셀러(shortseller)를 비꼬는 테슬라 쇼트(shorts)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이 빨간 반바지는 현재 품절됐다.

웃으면서 돌려차기를 날리는 미래에서 온 남자 일론 머스크, 그의 파티는 이제부터가 시작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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