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2명, "중고 신입 지원한 적 있다"

경력 포기하고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는 이유

선수현 기자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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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크루트

직장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재입사하는 일명 ‘중고신입’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5월 1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3명 중 2명은 경력직 지원을 포기하고 이 같은 선택을 하고 있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중고신입 지원 경험’에 대해 물어본 결과 61.0%가 ‘있다’고 답했다. 중고신입사원으로 지원한 당시 연차는 1~2년(32.3%)이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이내(23.0%), 2~3년(21.6%) 등의 순이었다. 경력 3~4년차라고 답한 비율도 10.3%에 달했다.

경력을 포기하면서 신입사원에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21.3%)이었다. 현재 연봉에 불만족하거나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면 신입사원으로라도 입사하길 희망한다는 의미다. 이어 지원하는 기업의 비전(19.8%), 타 직무로 전환하기 위해(16.0%), 복리후생(14.4%), 경력직 이직이 어려워서(12.3%), 경력개발(12.1%) 순으로 중고 신입 지원 이유를 들었다.

비단 경력직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었다. 입사 전인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도 무려 73.8%가 ‘향후 중고 신입 지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몇 년차 지원자까지 중고 신입으로 보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최대 지원 연차, 즉 마지노선은 3.1년으로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많게는 3년여까지 경력을 갖춘 재직자들을 신입사원으로 본다는 점에서 기업의 경력자 선호 현상이 전해진다”면서 “중고신입 등장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져 자칫 신입구직자의 설 곳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앞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직장인, 인사 담당자, 신입 구직자 등 회원 87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32%이며,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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