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전창원 대표, 공격적 마케팅으로 빙과업계 접수하다

슈퍼콘은 손흥민·유산슬, 붕어싸만코·빵또아는 펭수 마케팅 효과 톡톡

선수현 기자 |  2020.04.01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원에 인수하는 배경에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는 전창원 대표이사가 있다.

빙그레 사령탑 전창원 대표는 1961년생으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그는 35년 동안 빙그레에 재직하며 인제개발센터장, 관리담당 상무·전무이사·부사장 자리를 역임하고 2019년 1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경영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사업모델 재창조 및 발굴’을 경영 목표로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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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 사진=빙그레

전창원호 빙그레는 마케팅 전략부터 적극적으로 바꿨다. 2018년 4월 출시한 슈퍼콘 모델에 축구선수 손흥민을 발탁한 것. 슈퍼콘은 출시 당시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 독특한 포장으로 눈길을 모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보다 미온적이었다.

빙그레는 지난해 손흥민을 모델로 ‘슈퍼손 슈퍼콘’ 광고에 나섰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슈퍼콘 댄스를 선보이는 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중독성 있는 노래에 맞춰 소비자가 참여하는 슈퍼콘 챌린지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슈퍼콘은 2019년 12월 말 기준 누적판매 28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가운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이 손흥민의 바톤을 이어받아 한층 강화된 마케팅을 선보인다. 4월 1일 공개한 유산슬의 슈퍼콘 영상은 트로트를 가미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슈퍼콘이 손흥민, 유산슬이 홍보를 이어가는 사이 붕어싸만코·빵또아 모델에는 EBS 크리에이터 펭수를 기용했다. 지난 2월 펭수가 출연한 붕어싸만코 광고영상은 유튜브에서 1224만회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붕어싸만코 매출은 펭수가 모델로 활동한 후 매출이 전년 동기 50%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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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빙그레

빙그레의 장수 아이스크림 투게더는 2019년 5월 1/3 사이즈인 투게더 미니어처로 1인가구 기장을 공략했다. 3월에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비비빅을 흑임자를 결합해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를 출시했다.

이밖에도 메로나, 요맘때, 더위사냥 등도 역시 빙그레의 대표 브랜드로 매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사업은 2019년 한국 능률협회 컨설팅 선정 아이스크림 부문 고객만족도(KCSI) 13년 연속 1위 수상 및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11년 연속 1위 선정되어 브랜드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선전하는 사이 빙그레의 전체 매출액의 56.52%를 차지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따옴, 아카페라 등 역시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2019년 6월에는 여성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를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비바시티는 히알루로산과 비타민 B군 등이 함유된 젤리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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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빙그레

빙그레는 2019년 9월 베트남 법인(BC F&B Vientnam Co., Ltd.)을 설립하며 약 60억원대의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BC F&B 베트남은 베트남 현지 영업과 마케팅 강화를 위해 빙그레에서 100%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빙그레의 매출액은 매출액은 2017년 8147억원, 2018년 8552억원, 2019년 8783억원, 영업이익은 347억원, 2018년 393억원, 2019년 458억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3월 31일에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빙과업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리뉴얼 작업, 트렌드를 반영한 공격적 마케팅, 새로운 시장창출 등에는 전창원 대표의 적극적인 경영 전략이 반영되어 있다. 이에 기반한 빙그레의 브랜드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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