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문 더 좁아진다… 대기업 51.3%만 상반기 채용, 전년 比 6.2%↓

블라인드 채용은 2년 연속 증가세

선수현 기자 |  2020.02.20

올해 상반기 취업 시장은 어두울 전망이다.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대기업은 절반정도, 규모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6.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월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일대일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총 197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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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참여한 대기업 가운데 51.3%가 ‘채용 한다’고 응답했다. ‘채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22.3%, ‘미정’은 26.4%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에 긍정적으로 답한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총 426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채용규모 4547명 대비 6.2% 감소한 것이다. 

채용전형은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곳이 44.6%로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도 19.5%로 집계됐다. 모집 시기는 3월 모집에 들어가는 대기업이 31.7%로 가장 많았고, 모집 시기를 정하지 못한(미정) 대기업도 20.8%나 됐다. 이밖에 4월 11.9%, 2월 9.9%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대외적 변화요인과 수시채용 확산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아직 구체적인 상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10곳 중 3곳이 출신 학교, 지역, 성별 등을 가리고 선발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올해 진행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8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1.5% 블라인드 채용을 한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2018년 20.7%, 2019년 21.8%로 2년 연속 증가세에 있다. 

기업들은 블라인드 실시 전형으로 서류전형(44.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실무면접(31.3%), 모든 전형(30.5%), 임원면접(8.9%) 순으로 선호했다. 블라인드 채용 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직무 적합성(45.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는 업무 경험(20.5%), 성실성(12.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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