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꼽은 2019 최고의 영화

최고의 한국영화 <기생충>, 최고의 해외영화는?

서경리 기자 |  2019.12.27

영화 <기생충>과 <조커>가 네티즌이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영화에 이름 올렸다.

영화 평점 서비스 키노라이츠에서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키노라이츠 어워즈’에서 두 영화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 2위에 올랐다. 2019년을 빛낸 한국‧해외 영화, 감독, 남‧여 주연 배우 부문으로 이루어진 이번 설문은 약 1만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당 세 편의 영화를 선택할 수 있었던 '올해 최고의 영화' 부문에서는 <조커>와 <기생충>이 각각 43%와 78.5%로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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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위)과 <조커>의 스틸 컷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인 올해 낭보를 전했다. 2019년 가요계에 BTS가 있었다면, 영화계에 <기생충>이 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 내년 1월 열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s Awards)에서도 감독상과 각본상 및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는 올해 주목받은 영화로 손꼽힌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한 달 여 만에 500만 관객을 모으며 올 하반기 최고의 이슈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커'를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신들린 연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vs 다양성 영화 <가버나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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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위)과 <가버나움> 스틸 컷

최고의 외국영화 부문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32.6%)과 <가버나움>(20.2%)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10여 년간 지속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의 정점을 장식했다. 제작비 3억5600만 달러, 글로벌 매출 2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년간 역대 영화 흥행수입 1위였던 '아바타'를 제치고 새로운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 국내 개봉한 영화 <가버나움>은 다양성 영화로는 드물게 14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다양성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외화 부문 4위는 입소문 만으로 개봉 2주차에 주말 좌석 판매율 1위에 오르며 누적관객수 100만을 돌파한 <포드 V 페라리>(19.9%)가, 5위는 천만 관객 몰이에 성공,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알라딘>(18.9%)이 각각 선정됐다.  

또, 최고의 한국 영화 부문에서는 '극한직업'(33.7%)이 2위를 '벌새'(32.9%)가 간발의 차로 그 뒤를 이었다.

 

봉준호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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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배우 송강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올해의 감독' 부문에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68.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네티즌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 뒤로 '벌새'의 김보라 감독(13%)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6.7%)이 영화 마니아들의 선택을 받았다.

여 주연상 부문은 모두 '기생충' 배우들이 선택을 받았다. 송강호가 42%, 조여정이 35.8%의 득표율로 2019년 최고의 배우에 선정되었다. 

최고의 남자 배우 부문에서는 '기생충'의 최우식이 14.2%, '엑시트'의 조정석이 12.4%로 2위와 3위에 올랐고, 최고의 여자 배우 부문에서는 '벌새'의 박지후가 16.3%, 그리고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고아성과 '생일'의 전도연이 10.9%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000만 영화 5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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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극장가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총 다섯 편의 1000만 관객 영화가 탄생했다. 한 해에 무려 다섯 편의 영화가 천만 흥행을 이끈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올 초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이 1626만여 명이라는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고, 이어 <어벤져스:엔드게임>이 1393만여 명, <기생충>이 1008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바통을 이어 받았다. 또 '역주행 돌풍'의 주역 <알라딘>은 뒷심을 발휘하며 1255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고, 연말에 개봉한 <겨울왕국2>가 개봉 17일차에 천만을 넘어서 1307만여 명(12월 27일 기준) 기록 모으며 순항 중이다.  

 


키노라이츠 어워즈 결산

2019년을 빛낸 한국해외 영화, 감독, 남여 주연 배우

해외영화 

1위 <조커> 43%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32.6%
3위 <가버나움> 20.2%
4위 <포드 V 페라리> 19.9%
5위 <알라딘> 18.9%
6위 <결혼이야기> 18.7% 
7위 <그린 북> 17.6% 
8위 <토이스토리 4> 17.1%
9위 <아이리시맨> 15.8% 
10위 <나이브스 아웃> 12.7%

한국영화 

1위 <기생충> 78.5%
2위 <극한직업> 33.7%
3위 <벌새> 32.9%
4위 <엑시트> 28.8%
5위 <윤희에게> 24.9%
공동 6위 <미성년>, <82년생 김지영> 15.8%
8위 <증인> 13.5%
9위<사바하> 13%
10위 <항거: 유관순 이야기> 9.3%  

감독 

1위 <기생충> 봉준호 68.7%
2위 <벌새> 김보라> 13%
3위 <극한직업> 이병헌 6.7%
공동4위 <엑시트> 이상근, <메기> 이옥섭 2.6%

여우주연 

1위 <기생충> 조여정 35.8%
2위 <벌새> 박지후 16.3%
공동 3위 <생일> 전도연, <항거: 유관순 이야기> 고아성 10.9%
5위 <증인> 김향기 9.3%  

남우주연

1위 <기생충> 송강호 42%
2위 <기생충> 최우식 14.2%
3위 <엑시트> 조정석 12.4%
4위 <증인> 정우성 11.9%
5위 <극한직업> 류승룡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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