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감사제 vs 탑텐 행복제

발열내의 한일전, 승자는?

선수현 기자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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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유니클로가 인기상품 ‘히트텍’을 무료 배포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주 타깃이 됐던 유니클로의 매장은 한동안 한산했다가 최근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목격담이 SNS상에서 제기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11월 15일부터 대표상품인 후리스와 캐시미어 스웨터, 다운 베스트 등을 1만~4만원 할인하는 ‘15주년 기념 겨울 감사제’를 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고객에게 구매 가격에 상관없이 히트텍을 총 10만장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하루 200~300장 제공하는 히트텍은 개장 1시간이면 동이 날 정도로 구매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유니클로의 행사는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급감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일부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15주년 감사 세일을 진행한 바 있다. 세일기간 중 전년 대비 매출은 급감했으나 불매운동의 열기를 일부 식히는 전략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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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올해 9월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75억원보다 67% 감소했다. 그러나 15주년 감사 세일을 시행하고 매출액은 반등했다. 10월 1~14일, 세일을 진행한 2주간의 매출액은 81억원을 기록했다. 9월과 10월만 놓고 보면 매출이 눈에 띄게 올라 세일이 매출회복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할인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초 유니클로 매장에서는 후리스, 히트텍 등을 중심으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유니클로가 11월에도 이례적으로 무료 증정이라는 파격적인 전략을 이어간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산했던 유니클로 매장이 북적인다는 목격담이 속속 제기되면서 SNS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소비자에게 실망했다는 의견과 유니클로 감사 세일에서 제공되는 히트텍의 색상, 사이즈를 고를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재고 정리를 위한 선심성 꼼수라는 지적도 있다. 반면 감정적 대응이 지나치다며 개인의 구매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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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겨울 감사제(좌)와 탑텐의 행목제 시행으로 발열내의 한일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국내 브랜드 탑텐이 유니클로보다 두 배많은 20만장의 발열내의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탑텐은 ‘행복제’를 시행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내의 ‘온에어’를 증정하고 있다. 유니클로와 달리 탑텐은 사이즈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클로와 탑텐의 이벤트 진행이 맞불 형세로 비쳐지며 탑텐 염태순 회장의 “한국 사람에게 일본 내복을 입힐 수 없다”는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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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펭하   ( 2019-11-20 )    수정   삭제 찬성 : 0 반대 : 0
탑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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