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헤비유저가 본 노트10

한 마디로 "뾰로롱"이다!

선수현 기자 |  2019.08.09
8월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그동안 사용한 스마트폰을 떠올려 본다. 지금의 갤럭시 노트8까지 10년 째, 내 손을 거친 녀석들만 다섯 대다. 그때마다 크기는 점점 커졌다. 더 커질 수 있을까 싶을 즈음엔 홈 버튼이 사라졌다. 감탄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마저도 감흥을 잃었다. ‘요즘 스마트폰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 시각으로 8월 8일 공개한 갤럭시 노트10은 선입관을 깨기 충분했다. 우선 가득찬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앞면 베젤(화면 테두리)이 상하좌우 거의 남지 않은 모습은 ‘깔끔’ 그 자체다. 디스플레이 사이로 보이는 중앙 카메라 렌즈가 더 돋보였다. 제로 베젤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상케했다. 삼성의 디자인과 기술 진화는 궤를 같이 하는 듯 보인다.

스마트폰 앞면은 대부분 자신이 본다면, 뒷면은 주로 남들이 본다. 분명 폰케이스에 가려질 게 뻔하지만 뒷면 색상을 고를 때 고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노트10의 픽은 ‘아우라 글로우’다. 홀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이 색은 정말 잘빠졌다. 매혹적인 색에 끌린다면 탈케이스를 시도해봄직 하다.

크리에이터에 최적화, 초보자도 수준급 동영상 촬영·편집 가능

201908071950295d4b2b85d628e.jpg

노트 유저는 충성심이 강한 편이다. 시리즈에 고정 팬이 있다는 뜻인데 유저들이 잠시 노트를 떠났다가도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연 ‘S펜’ 때문이다. 나 역시 그랬다. S펜은 노트의 상징 그 자체다. 큰 디스플레이 크기가 트렌드로 자리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S펜은 노트 시리즈에 차별성을 부여했다. S펜 역시 기술혁신을 거듭했다.

노트10의 S펜은 한 마디로 “뾰로롱”이다. 요술봉 같달까. 업그레이드 된 원격 제어 기능이 장착돼 기기와 떨어진 곳에서도 S펜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탑재돼서다. 전작의 S펜이 사진·동영상 촬영만 가능했다면 노트10의 S펜은 카메라 방향 전환, 줌 인·아웃도 가능하다.

S펜으로 작성한 메모는 텍스트 문서로 변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가령 대화 도중 S펜을 꺼내 메모했던 걸 워드 파일에 담아 기록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의 하드웨어와 MS의 소프트웨어가 최대의 시너지를 낸 대목이다.

노트10은 사용자의 패턴을 연구한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앞서 말한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은 유저의 몰입감을 높였다. 스마트폰 동영상 시청이 늘어나며 더 큰 디스플레이에 갈증을 느꼈다면 6.8인치의 갤럭시 노트10+를 권한다. 적정한 크기와 휴대성을 선호한다면 6.3인치의 갤럭시 노트10을 사용하면 된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9가 6.4인치. 노트10의 크기는 작아졌지만 베젤 영역이 줄어들며 화면은 커졌다.

30분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

20190808-pr-unpack-5.jpg
8월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현장. 사진=삼성전자

노트10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최적화돼 있다. 초보자도 수준급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정 피사체를 강조하며 배경을 흐릿하게 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이 지원됐다. 사진의 ‘아웃 포커싱’이 동영상 촬영에서도 가능해졌단 의미다.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비디오 에디터’와 S펜을 결합하면 동영상의 특정 부분을 선택하고 자막을 넣는 섬세한 작업들이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다.

동영상 제작에서 한 가지 더 눈여겨 볼 부분은 ‘줌 인 마이크’ 기능이다. 야외에서 뛰어노는 아이를 촬영할 경우 예를 들어보자. 이때 아이를 중앙에 두고 줌인하면 아이 목소리를 주변 소리보다 또렷하게 녹음할 수 있다. 초고속 5G, 12GB RAM 등 강력한 성능도 거의 PC급이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하나로 촬영과 편집, 업로드까지 자유자재로 이용 가능해졌다.

관건은 배터리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용이 많아질수록 배터리 소모는 커진다. 삼성전자는 45W 초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해 30분만 충전해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노트10은 3,500mAh, 노트10+는 4,300mAh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빠른 충전은 합격! 배터리 지속성만 보장된다면 갤럭시 노트10 사용은 나무랄 데 없어 보인다.

갤럭시 노트10의 정식 출시일은 8월 23일이다. 색상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3가지다. 각각 5G, LTE 버전으로 제작했지만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만나볼 수 있다. 출고가는 갤럭시 노트10(6.3인치, 256GB) 124만 8,500원, 플러스(6.8인치) 256GB 139만 7,000원, 512GB 149만 6,000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20190808-pr-note10-spec.jpg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는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910

201910

구독신청
낱권구매
전체기사

event2019.10

event
event 신청하기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30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