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데 맛도 있다’ 간편식 시장 3년새 63% 껑충

선수현 기자 |  2019.08.05

다이어트 중인 A씨는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 포장된 샐러드를 사먹었다. 일전에 직접 재료를 구입해 만들었을 때는 다 먹지 못하고 버린 게 반이었는데 포장 샐러드는 구입이 편리하고 처리가 깔끔했다. A씨는 저녁 메뉴로 조리된 불고기를 골랐다. 맞벌이 부부인 그는 퇴근 후 여유가 없어 저녁 식사를 대충 때우기 일쑤였는데 조리식품을 이용하며 부담을 덜었다. 부부가 한 끼 식사하는 비용도 직접 요리하거나 사먹을 때보다도 경제적이다.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가 2017년 기준 2조 7,421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20.9%, 2015년 대비 63%나 급성장한 것이다. 정부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8월 4일 발간했다.

가정간편식은 빠르고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판매되는 완전·반조리 형태의 식품이다. 가정간편식의 시장 점유율은 즉석섭취식품(도시락·샌드위치 등) 52.1%, 즉석조리식품(가공밥·국·탕 등) 42.0%, 신선편의식품(샐러드·간편과일 등) 5.9%로 나타났다.

즉석조리식품의 점유율 양상도 눈에 띄었다. 1세대 간편식인 카레·짜장류, 스프류는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한 조리식품 시장은 확대됐다. 즉석밥은 기존 흰밥에서 잡곡밥, 컵밥으로, 국·탕·찌개류는 보양식으로 메뉴가 다양화되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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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최근 5년간 국내 가정간편식 출하액은 연평균 14.3%씩 성장해왔다. 정부는 2018년 출하액을 전년 대비 17.3% 상승한 3조 2,164억원으로 추정했다. 2022년 시장 규모는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림부는 가정간편식 시장 방향 예측을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소비자 빅데이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즉석조리식품을 ‘식사대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관심있는 용도 및 상황을 살펴보면 컵밥·즉석밥·스프는 ‘여행시’ 비율이 높았고 국·탕·찌개는 ‘출·퇴근’ 비율이 가장 높았다. 샐러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점심에, 식사대용으로 음료·커피와 함께 섭취했다. 이는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큰 20~30대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맞춰 중소기업과 농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중소식품기업의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고, 가정간편식의 국산원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농업 간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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