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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돈방석에 앉은 화이자의 명과 암

화이자, 매년 백신 맞아야 한다

유슬기 기자 |  2021.12.30

인류는 코로나로 신음 중이지만 글로벌 제약사는 다시 없는 돈방석에 앉았다. 백신이 유일한 해결책이 된 지금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 백신으로 단일 약으로 42조원이라는 전무후무한 매출을 올렸다. 내년에도 34조원이 예약돼 있다. 모더나는 올해 20조원 안팎의 매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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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제약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지속된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하면서 모든 분쟁에 대해 비밀 유지를 한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백신을 독점하는 백신 이기주의에 편승해 수익만 추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화이자의 수익 규모와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 할당량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백신 이기주의를 부추겼다는 비난  

반면 영국과 스웨덴에 기반을 둔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면서 수익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암 치료제를 개발에 주력하던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에 뛰어든 이유는 인류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공급가는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 힘을 쓰지 못한다. 화이자가 내년에도 부스터샷으로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이유다.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보급된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이드의 국내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국내 증시에선 화이자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미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화이자의 주가도 빠르게 올랐다. 지난해 말 36.81달러로 장을 마쳤던 화이자는 지난 2957.58달러까지 상승했다. 1년여간 상승률은 56.4%(20.77달러)에 이른.

미국 소비자단체 퍼블릭시티즌은 화이자와 콜롬비아·브라질 등 9개국과의 계약서를 토대로 '화이자 권력(Pfizer's Power)'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공급 지연이 생겨도 책임을 묻지 못하고, 허락 없이 백신을 기부하지 못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여기에는 주권 면제 조항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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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CEO 앨버트 불라, 연합뉴스

 

구충제와 구연산으로 거부가 된 화이자, 백신으로 다시 한 번 대박

인류의 위기 때 세계적인 거부가 되는 기업이 있다. 1849년 뷔르템베르크 왕국 출신 독일인 이민자 찰스 파이저와 찰스 얼하트가 '찰스 파이저 & 컴퍼니'를 설립한 것이 화이자의 시초다. 이들은 창업 초기에 한때 구충제로 널리 사용되었던 산토닌을 만들며 남북전쟁 특수로 첫 성공을 거두고 19세기 말 콜라의 대중화로 구연산 생산을 늘려 또 성공을 거뒀다. 1891년에 에르하르트가 사망하자 파이저가 단독으로 경영했고, 1905년에 막내아들 에밀에게 전권을 맡긴 후 화이자는 파이저(Pfizer) 가문의 기업이 됐다.

한편 앨버트 불라 화이자 현 CEO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효력을 1년으로 예상했다. 백신 추가 접종이 매년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과 관련해 “2회 차 백신 접종 후 6개월째부터 면역력이 약화된다. 매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최초 접종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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