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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이미경의 동생 이재환의 범죄도시

3년 전 재발방지 약속불구..횡령, 마약, 성희롱까지

유슬기 기자 |  2021.12.01

고 이맹희 회장의 차남이자 이재현 CJ 그룹 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대표는 CJ그룹 상무로 있다가 2005년 독립해서 옥외광고대행 전문 회사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했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CJ그룹의 CGV 광고를 전량 독점하면서 회사 규모를 급격하게 키워 나갔다. 이후 2016CJ그룹의 계열사인 방송 송출 전문회사 CJ파워캐스트에 흡수 합병됐다. CJ파워캐스트 소속 사내이사로 일하다가 2017년부터 다시 대표이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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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소환된 이재환 회장, 연합뉴스

그는 대표로 있던 광고대행사 재산커뮤니케이션즈CJ파워캐스트에서 회삿돈 총 27억여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져 지난 10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2,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선고를 앞둔 지난 9CJ 파워캐스트 대표에서 물러나며 회사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개인비서 8명은 회사 아닌 자택으로 출근했다 

검찰조사에서 2016년 회삿돈 14억원으로 개인적으로 사용할 요트를 구입하고, 201220131억 1000여 만원짜리 승용차와 1억 5000여 만원짜리 캠핑카를 회삿돈으로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부회장은 재판에서 "요트를 산 것은 광고주들을 상대로 한 영업에 사용할 목적이었던 만큼 횡령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재환 대표와 딸 아들은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분할 과정에서 CJ 주식 교환절차에 반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1000억원이 넘는 현금도 거머쥐었다. 이들 3명이 보유하던 CJ올리브네트웍스의 총 지분은 19.19%로 주당 6만 6000원에 CJ가 모두 매입했다.

배임, 횡령에 이어 마약, 성희롱까지 

SBS는 최근 이재환 회장의 마약류 대리구매 의혹 및 성희롱 논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그가 세운 투자회사에서는 주가조작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보도에 다르면 이 회장의 비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 회장의 지시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마약류의 일종인 칸나비디올 오일을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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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과의 유착관계도 보도한 SBS 뉴스

이 회장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이 회장은 비서를 뽑는다는 명목하에 노골적이고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해왔다. 이 회장은 여성 사진을 비교하며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는데, 이들 중 일부는 비서 채용 면접을 봤던 여성들이었다. 채용한 비서에게도 "보고 싶다", "자신을 보살펴 달라"는 등 업무와 관련 없는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2018년에도 같은 갑질로 충격 준 회장님 

그가 논란이 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에도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여비서 성추행 구설수에 올랐다. 그의 비서들은 정직원인 수행 비서로 입사했지만 회사가 아닌 이 대표 집으로 출근했다. 그의 일과는 이 대표가 요강처럼 쓰는 바가지를 씻는 것부터 시작했다. 사과 같은 경우는 긁어서 줘야지만 먹고, 멜론을 가로로 잘라오면 혼났다. 김치를 물에 씻으라면 씻고, 부르면 즉시 반응하기 위해 비서 대기실에 번호가 뜨는 모니터를 두고, 벨 누르면 들어가서 하나씩 다 해줘야 했다고 한다.

당시에도 이재환 대표는 자신을 보좌할 여성 비서 채용을 CJ그룹,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의 공개 인력 채용과 별개로 직접 챙겼다. 지금까지 이 대표가 직접 면접을 본 여성 비서직 지원자만 최소 15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노래를 시키거나 일어나서 뒤 돌아 보라는 지시를 하고, 경기도 일대에서 드라이브를 하며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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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대표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낀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모든 것은 자신이 부족해 일어난 일이라면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행태는 3년 뒤에도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고 놀랍도록 같은 방식으로 반복됐다. CJ측은 이재현 회장이 계열사 회장자리에서 물러났고 자신들의 회사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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