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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시대를 담은 영화 5편

꽃잎, 화려한 휴가, 박하사탕, 26년, 택시운전사

유슬기 기자 |  2021.11.23

1. 1996년작 영화 <꽃잎>

그날은 무슨 날이었을까. 그 많은 사람들. 엄마와 나는 왜 거기에 있었을까..”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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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꽃잎>

 배우 이정현의 데뷔작. 15세 소녀의 이야기다. 풀벌레가 윙윙거리는 어느날. 강변을 지나가던 인부 장은 뙤약볕 속에서 강 건너편을 그리운듯 바라보던 이상한 소녀와 만난다

 어느 날 소녀가 홀로 무덤가를 헤맨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뒤를 추적하던 장은 무덤 앞에서 진실을 고백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죽어가는 엄마를 뿌리친 채 무더웠던 80년 오월!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고 악몽의 도시를 빠져나왔던 소녀의 슬픔과 한은 그녀의 내면 속에 깊이 응어리진 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2. 1999년작 영화 <박하사탕>

 나 다시 돌아갈래..” -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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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부대 전체가 광주로 긴급 출동하게 된다영호는 오발탄을 군화 쪽에 맞아 부대원들보다 뒤쳐져 혼자 남게 되었다가 광주역 주변 어둠 속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첫사랑인 순임으로 착각한다

 영호는 집으로 보내달라는 애원하는 여고생에게 다른 군인들이 보기 전에 빨리 도망가라고 재촉한다그런데 영호를 치료하기 위해 동료 군인들이 오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영호는 급박한 상황에서 의심도 피하고 재촉도 할 겸 조준도 안 하고 M16 소총 한두발 정도를 쐈는데하필이면 대충 쏜 그 총알이 여고생을 정확하게 맞춰서 결국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우리 모두에게 잔인했던 1980년 5월 어느 날이었다.

 

 3. 2007년작 영화 <화려한 휴가>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사랑하는 우리 형제들이 군인들의 총칼에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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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5, 광주.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는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와 함께 산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를 짝사랑 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를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한다.

 

 4. 2012년작, 영화 <26년>

 "26년이야. 26. 지금이 아니면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냐." -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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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호파 중간보스 곽진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서대문소속 경찰 권정혁, 5. 18 민주화운동 희생자 2세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을 불러 모은 보안업체 대기업 회장 김갑세와 그의 비서 김주안의 제안은 바로 그 사람을 타겟으로 한 극비 프로젝트! 서대문경찰서 최계장의 집요한 추적으로 암살 작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경호실장인 마상렬의 명령으로 연희동 안팎은 빠르게 진압된다. 미진에게까지 포위망은 좁혀지고 사라졌던 정혁이 나타나 작전을 저지하는데... 일촉즉발의 상황, 그들의 거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5. 2017년작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과 달라진 한국을 보고싶었습니다."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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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광주? 노 머니!" 택시운전사 만섭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은 말한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과 황기사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광주의 풍경을 잊지 못해 핸들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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