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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풍 구경 어디로 갈까?

예년보다 늦은 단풍, 이번 주말이 절정!

서경리 기자 |  2021.11.05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는 요즘. 전국의 산에는 탐방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단풍 명소로 소문난 전북 정읍시 내장산은 평일 낮인데도 진입로부터 차량이 막힐 정도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서인지 올해 내장산은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내장산은 당단풍과 좁은 단풍, 털참단풍, 신나무, 복자기 등 단풍나무 11종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금선계곡에 있는 수령 약 290년의 단풍나무는 지난 8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단풍명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내장산 단풍은 오는 712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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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아름다워 조선 8경으로 꼽히는 내장산. 정읍시 제공

팔공산과 주왕산 등 경북과 대구의 주요 산도 울긋불긋 물들었다. 팔공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산 전체의 80% 이상이 단풍으로 물들었다며, 순환도로를 중심으로 물이 든 단풍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송 주왕산은 인근 주산지까지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영주 소백산도 현재 산 전체에 단풍이 들어 절정에 이르렀다. 다만 예년과 비교해 단풍 빛깔이 곱지 않다는 게 관리사무소측 설명. 소백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갈수록 기온이 높은 경향을 보이면서 단풍 빛깔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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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절정인 주왕산(위)과 주산지. 청송군 제공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며 올해 단풍은 평년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이 가장 먼저 드는 설악산은 930일 첫 단풍이 들어 평년보다 이틀 정도 늦었다. 북한산은 1020일 단풍이 들어 평년보다 닷새 늦었고, 주왕산과 지리산, 내장산은 각각 1025일과 1026, 1029일로 평년과 비교해 크게 보름에서 열흘, 아흐레 정도 늦었다.

단풍이 절정에 드는 시기도 작년보다 3일에서 열흘 가량 가량 늦어졌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2009년부터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절정시기가 연평균 0.4일씩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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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단풍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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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화면 캡쳐

이번 주말이 단풍을 구경할 적기일 것으로 보인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주말인 6~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낮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오르며 온화하겠다. 다만 아침 기온은 5~10도로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전남권과 경남권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흐리다.

주말이 지나고 7~8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다음 주 아침 기온이 0~9, 낮 기온이 9~16도로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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