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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어머, 이건 꼭 사야해"...빼빼로데이 유래부터 이색 마케팅까지

서경리 기자 |  2021.11.04

빼빼로, 과자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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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초코스틱 과자 '빼빼로'가 과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만남이 줄어든데 불구하고 지난해 빼빼로 매출이 증가하며 새우깡을 이기고 매출 1위에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빼빼로 매출은 1257억원으로 전년(1030억원) 대비 22% 가량 증가했다. 새우깡은 300억 원 격차로 2위를 차지했고, 홈런볼, 초코파이, 고깔콘, 포카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빼빼로는 2019년에도 제과업계에서 유일하게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이 1000억 원을 넘겼다. 1983년 출시된 빼빼로의 누적 매출액은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빼빼로데이가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1996년 11월부터다. 여고 학생들이 11월 11일에 살 빼고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롯데제과의 초코스틱 과자 ‘빼빼로’를 나눠먹은 데에서 유래했다.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퍼져 지금은 일종의 기념일처럼 자리 잡았다.

빼빼로는 연매출의 70%가 빼빼로데이 시즌에 달성될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883억원으로 상반기(373억원)의 2배 이상이다.

식품업계는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줄어든 반면, 비대면 선물 트렌드가 생겨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빼빼로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어머, 이건 꼭 사야해"...빼빼로데이 편의점 이색 마케팅

한편, 11월 11일 일명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을 비롯 식품업계의 컬래버 마케팅 경쟁이 불붙었다. 빼빼로데이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3일)와 더불어 편의점 업게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   


CU의 올해 콘셉은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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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올해 빼빼로데이 테마를 ‘곰’으로 잡았다. CU는 테디베어 테마파크 ‘테지움’과 손잡고 테디베어 인형과 빼빼로, 초코바 등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 3종’을 1만개 한정 판매한다.

곰 캐릭터 ‘케어베어’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 케어배어 인형과 빼빼로가 든 ‘케어베어 인형 쇼핑백’을 300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자체브랜드(PB) 맥주인 곰표맥주에서 착안한 컬래버 상품도 기획했다. 13인치 크기의 화이트톤 곰표 미니 캐리어 안에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곰표 크림치즈 스틱'을 포함한 9개의 다양한 빼빼로 제품과 곰표 커스텀 스티커를 넣은 상품을 1만 4000개 한정 판매된다. 오는 5일부터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3만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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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서 해당 제품을 하루 먼저 만나볼 수 있다. 4일 저녁 8시 CJ온스타일 라이브방송에서 곰표 미니캐리어 1000개를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 구매 인증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50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 1만원 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 '춘식이'와 손잡은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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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춘식이’를 중심으로 월드콘, 싸이월드, 빅이슈, 사랑의열매 등과 손잡고 컬래버 상품을 선보인다.

‘춘식이 빼빼로’는 낱개상품 4종과 세트상품 9종으로 모든 패키지에 춘식이가 그려져 있으며, 세트상품에는 춘식이 스티커, 책갈피, 펜, 저금통, 달력, 라텍스 밴드 등 다양한 굿즈를 동봉했다. 세트 가격은 6000~1만5000원.

‘싸이월드 빼빼로’ 2종은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뉴트로 느낌을 담았고, ‘월드콘 빼빼로’ 3종은 인기 브랜드의 컬래버를 통해 이색적이고 새로움을 찾는 MZ세대를 위한 상품으로 기획됐다.

‘빅이슈 빼빼로’ 3종과 ‘사랑의열매 빼빼로’ 4종은 사회공헌 실천 중 하나로 기획됐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회 취약 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 더욱 뜻 깊다.

GS25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사회 취약계층을 돕고 싶다는 가치소비 기획도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Z세대 인기 캐릭터 활용한 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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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무직타이거’와 ‘잔망루피’ 등 MZ세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한다.  빼빼로데이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 지인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대의 재미있는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들이다.   

무직타이거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호랑이 캐릭터이며, 잔망루피는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익살스러운 반전매력으로 젊은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직타이거 디자인을 활용한 리사이클백, 에코백, 캐리어에 빼빼로가 함께 구성된 이색상품도 세븐일레븐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선물로 인기가 높은 와인과 빼빼로를 세트로 구성한 상품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이나 음료쿠폰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롯데시네마 럭키박스’도 선보인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전 점에 친환경 포장이 가능하도록 감사문구가 적힌 종이띠지를 배포했다. 비닐 포장 대신 재활용 펄프 소재의 크라프트 종이띠지를 사용하도록 해 선물에 친환경의 의미도 더했다.

 

이마트24, 빼빼로 사면 명품 커플링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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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빵빵한' 경품 이벤트를 내세웠다. 오는 14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370만원 상당의 티파니 커플링과 240만원에 이르는 한정판 나이키 커플 신발, 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전에는 친구들과 빼빼로를 즐기자는 취지의 이벤트를 진행했다면, 올해는 커플 고객을 공략하며 차별화했다”며 “가격할인 외에 명품 경품 이벤트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이벤트 경품으로 내건 상품은 ‘빼빼로데이에 좋은 커플 선물’을 주제로 사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빼빼로의 원조 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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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제공

빼빼로의 원조, 롯데제과가 올해 선보인 기획 제품은 총 11종으로 ‘빼빼로 프렌즈’ 캐릭터를 사용해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살렸다. 이들 11종은 '감사', '프렌즈', '친환경', '뉴', '롱형' 등 크게 다섯 가지 패키지 라인업으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감사 패키지는 빼빼로 8갑을 대형 케이스에 담은 선물세트다. 초코, 아몬드, 화이트쿠키, 크런키 빼빼로 4종이 2개씩 섞여 있는 '어쏘트'와 화이트쿠키, 누드초코, 초코, 아몬드, 크런키, 꼬깔콘 빼빼로 6종이 1개씩 들어 있는 '샘플러'가 있다.

프렌즈 패키지는 아몬드, 크런키, 꼬깔콘 빼빼로가 세로로 길게 포장된 제품이다. 제품마다 빼빼로 구성은 같지만 패키지의 캐릭터 이미지를 다양하게 하고, '감사해요', '고마워요' 등의 메시지를 넣었다.

친환경 패키지는 기존의 비닐류 겉포장과 리본을 종이로 대체한 제품이다. 이 패키지는 크런키, 아몬드 빼빼로가 각 2개씩 들어있는 '스몰리본'과 초코, 크런키 빼빼로 각 2개, 화이트쿠키 빼빼로가 1 개 들어있는 '빅리본' 등 2종이 있다.

뉴 패키지는 새롭게 시도된 기획 제품으로 카메라 모형과 기차 모형으로 만들었다. '카메라' 제품에는 초코, 크런키 빼빼로가 2개씩 들어있고 '트레인' 제품에는 아몬드와 크런키 빼빼로가 2개씩 들어있다. '롱형 패키지'는 일반 빼빼로보다 크고 굵으며 식감도 더욱 바삭한 '씨리얼 롱형' 빼빼로가 낱개로 포장되어 10개 들어있다.

이들 제품은 빼빼로가 들어있는 개수 별로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포장으로 인한 추가 비용은 없다. 빼빼로 개당 가격은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1500원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빼빼로 관련 굿즈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색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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