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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김용건에게 하정우가 추천한 영화는?

하정우, 나이차이는 쑥스러운 일 아니다

유슬기 기자 |  2021.08.03

2013년 작 영화 <베스트오퍼>65세 미술품 경매사와 20대 묘령의 여인의 사랑이야기다. <시네마천국>을 만든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연출을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맡았다. 경매사를 맡은 제프리 러쉬는 극중 세련되고 품위 있는 전문가이나 예술을 믿을 뿐 사람은 믿지 않는 폐쇄적인 성격인데 클레어를 만나면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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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MBC

김용건, 아버지 이야기 같으냐  

고저택에서 은둔의 삶을 사는 의문의 여인 클레어역은 네덜란드 출신 여배우 실비아 획스가 맡았다. 높은 경쟁의 오디션을 뚫은 그녀는 <베스트 오퍼>에서 결벽증에 완벽주의 기질을 가진 외골수의 노신사가 사랑에 빠진 매혹적인 여성을 연기한다. 이 영화가 다시 화제가 된 이유는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에게 <베스트오퍼>를 추천한 영상이 함께 화제가 되면서다.

김용건은 지난 20158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배우인 아들 하정우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는 김용건에게 "베스트 오퍼라는 영화 보시면 재밌을 거에요. 70넘은 아저씨와 20대가 사랑하는 이야기"라며 영화를 추천했다.

김용건이 "아버지 이야기 같냐"고 묻자, 하정우는 "그렇진 않다. 그런데 50년 가까이 되는 나이 차이가 그렇게 쑥스럽지 않더라. 반전이 있기 전까지는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데 (여성이)사기를 치더라"라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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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스트오퍼>

김용건은 "진정한 사랑이겠냐. 물질적인 거나 뭘 보고 그랬을 거다. 얼마나 배신감에 허탈했을까"라고 했고, 하정우는 "아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여자를 찾으러 다니다가 끝난다"고 말했다.

매너와 유머로 인기를 쌓은 대부 

1946년생 김용건은 1967년 문화방송 특채 성우로 데뷔했다. 1977년 결혼 후 두 아들을 얻고 1996년 이혼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뿐 아니라 예능 <나혼자 산다>, <꽃보다 할배> 등에 출연하며 매너있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쌓았다.

실제로 김용건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29세 차이의 여성 박복자(김선아)와 사랑에 빠져 재혼하는 재벌가 회장을 맡은 적도 있다.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황신혜와 함께 리얼연애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김용건은 진정성 있게 임하고 있다”, “주변을 정리했다등의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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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jTBC

김용건은 2일 자신이 낙태 강요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 직후 입장문을 냈다. 김용건은 고소인 A 씨와 2008년 처음 만났다. 당시 A 씨는 24, 김용건은 63세였다. 13년간 인연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A 씨의 혼외 임신 사실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며 사이가 멀어졌다. A 씨의 법률대리인은 김용건 씨의 진심 어린 사과가 선행되었다면 고소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용건은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 시켜 주기도 해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 고소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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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MBN

이어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면서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5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연락이 어렵더니 대신 고소로 뜻을 전해 왔다"면서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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