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좋아질 것" 응답 15%에 불과, 49%가 "나빠질 것"

한국갤럽, 향후 1년 경기, 살림살이, 실업자 전망 발표

서경리 기자 |  2019.06.07
자료=한국갤럽

향후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비관적 전망’이 1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한국갤럽은 7일 “지난 6월 4~5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향후 1년 국내 경기 전망’을 질문한 결과 응답자 49%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갤럽에 따르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은 15%에 불과했고 32%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할 때 ‘비관’ 전망은 동일했고, ‘낙관’ 전망은 오히려 1%포인트 줄었다. 13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에서는 응답자의 31%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19%가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49%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 순(純)지수도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살림살이에 대한 ‘비관’ 전망은 50대(代) 이상,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실업자 증가할 것" 응답, 52% 

또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서는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52%에 달했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9%,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4%였다. 역시 ‘비관’ 전망이 ‘낙관·동일’보다 크게 앞서지만 순(純)지수는 지난달 -37에서 -33으로 소폭 줄었다.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지난달 49%에서 이번 달에는 57%로, 8%포인트 증가했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7%로, 지난달에 비해 3%포인트 감소했다. 노사분쟁 전망 순지수는 -50으로 최근 18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전반적으로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자와 부정 평가자 사이의 경제 전망 간극이 크다"며 “양자 간 항목별 인식 차는 경기 전망에서 가장 크며 그 다음은 살림살이, 실업, 노사분쟁, 국제분쟁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현 정부에 대한 신뢰 정도가 정치 현안뿐 아니라 경제 상황 인식에도 크게 작용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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