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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뉴질랜드는 지금 한겨울, 오로라 구경가볼까?

세계 최초 밤하늘 보호 구역에서 즐기는 오로라

서경리 기자 |  2021.07.02
사진제공 : 뉴질랜드 관광청

어느새 7월. 한 해의 절반이 지났다. 한국의 7월은 더위가 한창인 여름이지만, 남반구에 자리한 뉴질랜드는 한겨울이다. 뉴질랜드 마오이는 문화 달력 기준으로 6월 말부터 7월까지 새해 시작을 축하한다.

이 시기 뉴질랜드에는 이른 새벽하늘에 흰 눈과 같은 성단이 나타난다. 바로 마타리키(Matariki)다. 마타리키 성단은 마오리어로 '신의 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4억 4300만 광년 떨어졌지만 뉴질랜드 하늘에서는 가장 밝게 빛난다. 

마타리키 성단 (c) EarthandSky.jpg
마타리티 성단. ⓒ뉴질랜드 관광청

약 1억년 이상 전에 형성된 마타리키 성단은 고대 마오리 신화의 중심 역할을 한다. 매년 마타리키가 떠오르면 옛 음력이 끝나고 새해가 시작된다고 여겨 뉴질랜드 전역에서는 다양한 축제를 연다. 지난 한 해의 수확을 기념하고 음식을 나누며 새해를 축하하는 전통으로, 오늘날까지 어이지고 있다.

올해 마타리키 성운은 7월 2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별빛 쏟아지는 뉴질랜드 밤하늘과 신비한 남극광. 상상만으로도 황홀한 풍광이지만, 전 세계적인 펜데믹으로 직접 보기는 어려울 듯.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달래본다.

 

온천욕과 함께 하는 별구경, 테카포 호수(Lake Tekapo)

테카포 호수 온천.jpg

테카포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온천욕을 즐기며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4300㎢ 의 세계에서 가장 큰 아오라키 맥캔지 국제 밤하늘 관측소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수백만 개의 아름다운 별을 바라볼 수 있다.

따뜻한 온천장에 몸을 담그고 밤하늘을 이불 삼아 뉴질랜드 신화에 담긴 별과 행성,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추천.

 


세계 최초 밤하늘 보호 구역,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 (Great Barri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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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리키 성단이 떠오른 그레이트 배리어 섬. ⓒ뉴질랜드 관광청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는 세계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선정된 섬이다. 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이곳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빛의 공해가 거의 없다. 깜깜한 밤, 밝은 별자리를 보며 해변으로 밀려드는 파도 소리를 감상해보자.

은하수 아래에서 맛깔난 음식을 즐기는 식사 패키지도 있으니, 꼭 경험해 볼 것.

 

 
남극광을 볼 수 있는 남섬 스튜어트 아일랜드 (Stewart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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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의 남극광(오로라). ⓒ뉴질랜드 관광청

 

‘반짝이는 하늘’이라는 뜻의 ‘라키우라(Rakiura)’로 불리는 스튜어트 아일랜드. 이곳은 남극광을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장소다. 남반구 끝에 위치해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시내 중심지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밤하늘뿐만 아니라 일출과 일몰로 물드는 섬 전경을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다.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더니든의 오타고 반도 (Denedin, Otago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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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빛을 내는 남극광(오로라). ⓒ뉴질랜드 관광청

더니든의 오타고 반도 남쪽 지평선 바로 위에 나타나는 남극광은 바다에 바다 반사되어 천상의 아름움을 선사한다. 이곳의 오로라는 사진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포인트다. 특히 오타로 반도 해안선까지 바닷새 소리가 울려 퍼져 황홀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곳에 간다면 호라이즌 투어를 반드시 경험해 볼 것. 마오리 사람들이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어떻게 밤하늘을 관측했는지 배울 수 있고 남반구 하늘의 특징들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마타리키 축제가 열리는 오클랜드 타화라누이 (Auckland, Tawharan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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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하버 브리지 야경. ⓒ뉴질랜드 관광청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도 밤하늘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타화라누이 반도에서는 낮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멋진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7월 11일까지 마타리키 축제가 열려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의 조명 디스플레이, 음악과 춤의 향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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