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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옛 동료 에릭센을 위한 골 세레모니

유로2020 중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누구?

유슬기 기자 |  2021.06.13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뛴 덴마크 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1995년생 덴마크 국가대표인 에릭센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20 B조 예선 핀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뛰던 중 전반 43분경 갑자기 쓰러졌다. 상대선수와의 충돌 없이 갑자기 일어난 일이었다. 선수들은 응급이라고 알려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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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의료진의 심폐소생 후 에릭센은 산소호흡기를 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수들은 이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에릭센 주위를 감쌌다. 다행히 그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이 소식을 들은 손흥민은 옛 동료를 위해 응원의 세레모니를 보냈다.

 손흥민, 에릭센 힘내! 

손흥민은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최종전에서 후반 20분에 페널티킥을 성공해 역전의 용사가 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캡틴 손흥민은 낮고 강한 슛으로 레바논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12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5분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역전골로 레바논을 2-1로 꺾고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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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손흥민은 골 세레머니로 중계카메라에 양 손으로 숫자 23을 만들었다. 토트넘 시절 에릭센의 백넘버다. 이어 카메라에 대고 에릭센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에릭센 힘내, 사랑한다" 등 에릭센의 쾌유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에릭센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세리에 A인터밀란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4년 반 동안 함께 한 미드필더다.

 최우수 선수 뽑혔지만... 

에릭센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심장전문의 스캇 머레이 박사는 "에릭센이 다시 축구할 가능성은 낮다. 이탈리아는 선수의 심장 이상이 발견되면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는 심장 검진과 관련해 세계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곳 중 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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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SNS

 

 한편 유럽축구연명은 에릭센을 핀란드전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았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B1차전에서 에릭센을 최우수선수인 '스타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응급이송 후 경기는 중단됐고 관중석에서는 에릭센을 연호했다. 후반 핀란드가 결승골을 넣으며 덴마크는 패했지만, 최우수 선수는 에릭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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