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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美친 빌런 <크루엘라>, 엠마스톤 인생작 경신

악당과 싸우는 악당 전성시대

유슬기 기자 |  2021.05.27

영화는 이름부터 '잔인한'(cruel) '악마'(devil)를 뜻하는 크루엘라.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에 등장하는 악당 크루엘라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백발 반 흑발 반으로 태어난 에스텔라가 런던의 패션의 핵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포인트는 악당과 악당의 대결, 이제 악당과 맞붙는 건 영웅이 아니다. 그보다 더 미친, 그보다 더 막나가는 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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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크루엘라>

빌런과 싸우는 빌런, 엠마와 싸우는 엠마   

여기서 크루엘라는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이 남작부인은 엠마 왓슨이 맡았다. 엠마와 엠마의 대결이다. 이들은 악역 다운 광기를 뽐내는데, 크루엘라를 능가하는 남작 부인의 대결을 통해 반항적이지만 대담하고 천재적인 크루엘라의 모습과 진정한 자신을 찾아내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게 불편한 인간들도 있겠지만 모두의 비위를 맞출 수는 없잖아? 그러다 보니 결국, 학교를 계속 다닐 수가 없었지

에스텔라는 학교에서 퇴학당한 뒤 엄마와 함께 런던으로 향한다. 엄마는 도착과 동시에 의문의 죽음을 맡는다. 엄마의 죽음의 비밀이 영화의 또 하나의 열쇠다. 영화는 뻔한 클리셰와 법칙을 화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음악으로 보완한다. 꽉찬 114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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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메이커, 그게 뭐 어때서?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깨워내고, 등장만으로 화제를 부르는 런던 패션계 최고의 반항아이자 트러블메이커로 다시 태어나게 된 크루엘라엠마 스톤의 인생작이 다시 나왔다는 평을 받았다.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 속 냉정하고 가차 없는 모습을 숨기고 있는 런던 패션계의 전설이자 절대 권력자인 남작 부인으로 분한 엠마 톰슨은 좌중을 압도하는 놀라운 연기력과 드레스 사이로 비치는 성난 등근육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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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부인을 맡은 엠마 왓슨

엠마 스톤은 누구나 마음속에 있는 양면적인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 흥미로웠고 멋진 도전이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어떤 모습이 진짜 모습인지, 어떠한 사건들이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삶의 다양한 면에 따라 발현되는 모습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 영화가 말해준다. 재미있으면서도 과장되고 크레이지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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