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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교육법, 김남주의 유대인 교육법

연기대상보다 아이들이 잘 크는 게 더 좋다

유슬기 기자 |  2021.05.26

지난 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30년 지기 배우 김승우와 안재욱이 출연했다. 방송 후에는 이들보다 출연하지 않은 김남주가 더 화제가 됐다. 안재욱이 극찬한 김남주 교육법때문이다. 그의 교육법 덕분에 라희, 찬희 두 남매는 상위 1%에 드는 수재가 됐다고 한다. 2003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05년 딸 라희를, 2008년 아들 찬희를 낳았다. 딸은 올해 열일곱, 아들은 열 네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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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배우 김남주의 교육법은 10년 전부터 유명했다. 그는 두 아이를 위해 유태인 교육법을 공부한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 김남주는 인터뷰에서 집에 있을 때는 육아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다. 특히 유태인 교육법을 주로 읽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가 좋아지는 유태인 교육법

유태인 교육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하브루타 교육법이다. 질문과 생각이 오고가는 대화법이다. 아이가 많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과 상대의 생각을 종합하면서 지식의 폭을 넓혀갈 수 있다.

 하브루타를 통해 지식을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지식을 터득하는 법을 배운다. 생각의 근육을 기르는 것이다. 흔히 유대인은 머리가 좋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좋아지도록 교육받는다고 한다. 생각하는 연습을 어려서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다. 3살 때부터 토라를 읽는 유대인에게 하브루타는 특별한 학습법이 아니다. 늘 질문하고, 토론과 논쟁을 즐기는 이들에게 하브루타는 삶에 켜켜이 스며든 생활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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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tvN

 김승우는 "우리 부부는 책을 늘 가까이 했다. 전날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아이들이 유치원 갈 땐 꼭 일어나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줬다. 술이 안 깼는데도 읽는 척을 했다. 아이들한테 인사하고 다시 잤다""아내는 육아법 관련 책을 굉장히 좋아했고, 난 잡동사니 책을 읽는 편을 좋아했다. 우리도 안재욱의 집처럼 TV를 잘 안 보는 편"이라며 특별한 교육법을 설명했다.

 어릴 적 유학가는 게 꿈이었지만.. 

앞서 딸 라희 양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영재 테스트에서 상위 5%를 차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얼마 전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김승우는 미국의 명문 학교인 디어필드 아카데미의 로고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들의 큰딸 라희 양이 미국 동부 기숙사립고등학교 디어필드 아카데미(Deerfield Academy)에 다니고 있어서다.

 

김남주는 드라마 <미스티> 종영 후 인터뷰에서 고혜란은 성공을 위해서, 나는 젊은 시절 가난을 이기기 위해서 돈을 보고 달렸다. 어린 시절 나는 유학을 가고 싶었는데 돌아오면 일이 없을까봐 용기를 내지 못했다. 해외 촬영을 가면 현지에 있는 학생들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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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필드 모자와 옷을 입은 김승우, 미운우리새끼 SBS

 김남주는 2012<넝쿨당>으로 그 해 연기대상을 받고 신드롬을 일으켰음에도 6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인해 육아에 전념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 <미스티>로 복귀한 후에는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쉬는 동안에도 조바심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소중해서다.

 아이를 키울수록 남편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김남주는 종영 후 인터뷰에서 김승우와 결혼한 가장 큰 이유로 아이들을 꼽기도 했다. 김남주는 "결혼보다는 아이를 낳고 싶어서 결혼했다. 원래 아이를 좋아했지만, 내 아이가 태어나니 너무 예쁘더라. 아이 낳고 나서 유난을 떨어서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조급함이나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사라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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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전원주택을 고수하는 부부의 삼성동 집

 

 2040년을 기다리며 

이어 김남주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거울이다. 아이들 세상에는 엄마 아빠가 전부다. 엄마 아빠 사이가 나쁘면 눈치 보고 걱정을 하는데, 편이나 저나 부부로서 항상 반듯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김남주는 "제 마지막 목표는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것이다. 자기가 아무리 잘나도 그보다 자식이 잘되는 게 좋다. 대상 받는 것보다 아이 상장 하나가 더 좋다. 제 인생의 목표는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서 이 사회의 한 부분이 돼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 놓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이어 "남편이 항상 '2040년을 기다리며'라는 글귀를 프로필로 설정해 뒀다. 그즈음이 되면 아이들 모두 자신의 짝을 만나 결혼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날이 온다면 남편 김승우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서 지금을 추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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