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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OTT 홍수 속 티빙(TVING)의 생존법

선수현 기자 |  2021.05.24

티빙(TVING)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넷플릭스 주도의 국내 OTT 생태계에 대항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확대다. 그동안 tvN, OCN, JTBC 등의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는 서비스에서 한 발 나아간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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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 <백종원의 사계> 포스터 ⓒ티빙

 

올해 1월 박지윤·장도연·재재·비비·최예나가 출연한 티빙의 첫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여고추리반>은 기존 멤버 그대로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와 같은 tvN 스핀오프를 편성하고 <백종원의 사계>,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을 통해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도 티빙 오리지널 공개를 예고했으며, 2020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총 51경기 가운데 20 경기의 독점 중계권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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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티빙 공계 예정인 영화 <샤크: 더 비기닝>과 티빙·영화관 동시 개봉을 선택한 <서복> ⓒ티빙

 

영화관 대신 티빙을 선택한 영화도 늘고 있다. 김민석 주연의 액션 영화 <샤크: 더 비기닝>가 공유·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이 티빙과 영화관 동시개봉을 선택한 데 이어 티빙 공개를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줄어들자 영화 <사냥의 시간> <콜> <승리호> 등이 집에서 관람할 수 있는 넷플릭스 행을 택한 바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안방극장 선택지가 넷플릭스에서 티빙으로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해당 플랫폼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넷플릭스가 가입자를 확보한 데 주요하게 작용한 지점이다. 티빙의 일부 콘텐츠는 넷플릭스에서 동시 서비스하고 있지만 독점 공개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이를 보기 위해서는 티빙에 가입해야만 한다. 

한편 네이버와의 전략적 협업 역시 티빙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티빙을 서비스하는 CJ ENM은 올해 1분기 매출 7919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네이버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티빙을 제공하면서 유료 가입자 수는 전년 4분기 대비 29.3% 증가했고 디지털 매출은 전년 대비 33.7% 성장하며 순항 중이다.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 애플의 ‘애플TV플러스’, 워너브라더스의 ‘HBO맥스’ 등 공룡 OTT가 한국 진출을 대거 예고한 가운데 경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 오리지널 콘텐츠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티빙의 전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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