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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topclass》 6월호

커버스토리는 브레이브걸스, 스페셜 이슈는 ‘도시를 떠난 청년들’

선수현 기자 |  2021.05.20

버틸 수 있는 용기, 브레이브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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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 전문 매거진 《topclass》가 창간 16주년을 맞이했다. 창간기념호 2021년 6월호 커버스토리는 브레이브걸스다. 2020년대를 사는 청춘의 제1덕목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존중하며 버티기. 앞이 안 보이는 막막한 시기를 견디다 보면 ‘쨍하고 해 뜰 날’이 찾아온다는 희망에 필요한 건 교훈이 아니라 증거다. 이른바 거대 기획사 소속이 아니라도, 10대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았어도, 30대에도 국민 걸그룹이 될 수 있다. 웬만한 성공담보다 강력한 게 브레이브걸스의 서사다.

“제가 멤버들에게 제일 많이 한 말이, ‘나의 20대는 연습하다 끝났어’였어요. 20대에 여행도 제대로 못 가보고, 연애도 못 해보고,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 하고 준비만 하다가 끝났다고요.”(은지)

“맞아. 그 말 정말 많이 했어(웃음). 그때 썼던 일기를 보니까 정말 우울하더라고요. 함께 시작했던 사람들은 다 앞서 나가는데 나 혼자 멈춰있는 기분이었거든요.”(유정)

긴 무명 기간 세상은 이들을 몰라줬지만 멤버들은 스스로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알게 됐다. 냉혹한 생존의 정글에서 이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늦게 시작했다는 핸디캡 덕분이었다. 20대에 찾은 꿈, 이들은 기다림의 훈련이 되어 있었다.


대안의 삶 찾아 ‘도시를 떠난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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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class》 6월호 스페셜 이슈는 ‘도시를 떠난 청년들’이다. 최근 청년 농부들이 늘어나고,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지역 곳곳에 청년들의 활기가 채워지고 있다.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김정혁 대표, 김혜진 공동체장 ▲전북 김제시 유튜브 채널 〈오느른〉 최별 PD ▲강화도 ‘이루라책방’ 김명선·이룩한·이루라 책방지기 ▲전남 진도군 ‘신선해 농원’ 장슬기 대표 ▲청년 귀농·귀촌 가이드 ‘홍성에 청년농부들 왓슈’ 등을 인터뷰했다. 또 도시를 떠나 대안의 삶을 찾는 청년들을 위한 정부·지자체 제도들을 소개했다.


배우 강하늘·전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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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도 셀럽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어수룩하면서도 풋풋한 배역을 유독 잘 소화하는 배우 강하늘과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드라마 <빈센조>에서 독보적인 사이다 매력을 보여준 배우 전여빈을 만났다.


모종린 교수, 천선란 작가

‘김민희의 속깊은 인터뷰’ 주인공은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다. 그는 한국의 ‘골목여지도’를 만든 학자, 국내 유일의 골목길 경제학자, 밀레니얼의 ‘핫’하고 ‘힙’한 공간을 구석구석 누빈 베이비부머 세대,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로 불린다. “로컬에 오프라인의 미래가 있다”고 보는 모 교수는 로컬을 지향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밀어내는 요소인 푸시 팩터와 끌어 당기는 요소인 풀 팩터가 있어요. 첫 번째 푸시 팩터는 기성세대 문화에 대한 저항입니다. 서울, 강남이 기성세대 문화의 상징이니 여기를 떠나 로컬로 가는 거예요. 두 번째 푸시 팩터는 기회의 상실입니다. 예전에 비해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줄어들면서 도시로 상징되는 주류사회에서 로컬로 밀어내는 경향이 있어요. 풀 팩터는 지역에 기회가 있다는 관점입니다. 서울서 확보한 능력을 지역에 가서 펼치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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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계에 SF는 이제 ‘떠오르는 장르’가 아니라 엄연한 줄기다. 그 줄기에 맺힌 제철 열매 천선란 작가는 《천 개의 파랑》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다. 당시 심사를 맡은 김창규 작가는 “더 이상 좋은 한국 SF의 가능성이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만큼 SF를 충분히 소화하고 빚은 작품이 가능성을 넘어 다양한 길을 정해 완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opclass》의 연재물들 역시 이번 달 재미를 더했다. 연재 마지막을 맞이한 ‘시인 부부가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 코너에서 장석주·박연준 부부는 프란츠 카프카에게 편지를 띄웠고 ‘강이슬의 커피코피해피’는 도시의 빌딩조차 몰랐던 순진한 유년시절을 이야기했다.

서 기자의 경리간길은 익선동 ‘티퍼런스 서울’을 다녀왔다. 천연화장품 아이소이가 론칭한 퍼플티&스킨케어 ‘티퍼런스’의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자연미가 어우러진 도심 속 휴식 공간이다. 영화인 코너에서는 결코 작지 않은 존재감을 보이는 영화 각본가 아론 소킨을, 스포츠 코너에서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스승 조제 모리뉴 감독을 다뤘다. 

《topclass》는 매달 25일, 전국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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