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pick

magazine 인기기사

topp 인기기사

daily 인기기사

비오면 빈대떡이 먹고 싶은 이유

비가 오면 청각과 후각이 반응한다

유슬기 기자 |  2021.05.04

녹두를 맷돌에 갈면 고운 반죽이 나온다. 여기에 간 돼지고기와 숙주, 고사리 등을 넣고 돼지기름을 둘러 부치면 빈대떡이 된다. 기름은 넉넉히, 불은 약하게 부쳐야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빈대떡이 된다.

bd.jpg
<생방송 오늘저녁>, MBC

 

비오는 날 빈대떡이 먹고 싶은 건 과학이다!

비가 오면 빈대떡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까. 오래 전 한 프로그램에서 그 원인을 분석했다. 음향전문가를 찾아가 빗소리와 빈대떡 부치는 소리의 파장을 비교해봤다. 결론은 매우 흡사했다. 빗소리를 들으면 빈대떡이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연상되는 이유다.

냄새와도 연관이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저기압이 강해진다. 공기의 전파가 적어 음식의 향기도 진해진다. 식욕이 증진되는 이유다. 더구나 빈대떡 부치는 냄새는 달큰하면서도 고소하다.

빈대떡은 황해도, 평안도 등 서북 지방에서 해먹던 음식이다. 빈대떡에 들어가는 녹두에는 철분과 카로틴이 많다. 조선시대, 가난한 평민들에게는 돼지기름을 두른 빈대떡이 호사 중의 호사였다. ‘가난한 이들의 기름진 음식이라, ‘빈자떡이라 불리던 게 빈대떡이 되었다는 유래도 있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시켜 먹자? 새벽배송 가능!

실제로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는 빈대떡 하나로 매출 5억원을 올리는 할머니 빈대떡 집이 있다. 해물빈대떡부터 고기빈대떡, 빈대떡, 부추전, 김치전, 해물파전, 해물부추전, 동태전부터 순대국과 술국, 두부김치 등 막걸리 한 잔에 푸짐한 안주를 넉넉히 판다.

이 집의 쉐프, 할머니의 비법은 빈대떡을 부치는 동안 중간중간을 가위질을 해 반죽 사이사이에 기름이 골고루 스며들게 해 속까지 바삭바삭하게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로 외식이 어려운 이들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빈대떡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에서는 개장 115년 만에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3대째 빈대떡을 파는 박가네전집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길어진 펜데믹으로 매출이 80%까지 감소하자 이 집의 손녀이자 생명공학 연구원출신 현 대표가 생각해 낸 자구책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독자팀)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