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전성시대

브루마스터란?

수제 맥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마에스트로

브루마스터는 수제 맥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맥주의 스타일을 정하는 것부터, 이를 가공해 유통하는 모든 과정에 브루마스터의 손길이 닿아 있다. 그만큼 브루마스터의 가치관이나 철학에 따라 맥주 맛도 달라진다.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은 아직 크지 않은 편이다. 국내 양조장은 150여 개로, 대부분 10년 이하의 짧은 역사를 지녔다. 브루마스터는 약 50명 안팎이며, 그중 여성 브루마스터는 다섯 명 정도에 불과하다.
브루마스터가 하는 일

2002년 판매업소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양조장에서 맥주를 소량 생산하는 ‘하우스 맥주’ 전문점이 많이 생겼다. 이때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른 것이 브루마스터다. 브루마스터는 맥주 제조에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맥주 전문가다. 어떤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지,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 레시피를 짜고, 제조 공정을 세분화한다. 완성된 맥주의 품질을 관리하며, 유통하고 판매하는 일까지 맥주에 관련된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브루마스터가 되려면

맥주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많은 식자재를 경험하고, 요식업에 관심을 가지면 유리하다. 수제 맥주 교육기관이 없던 예전에는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경력이 많은 브루마스터 아래서 일하며 배워야 했지만, 요즘은 국내에도 교육기관이 잘 갖춰져 있다. 다만 교육기관이 다양하고, 저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기관을 찾는 게 중요하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비 지원 교육이나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루마스터 자격증 코스가 있다. 아직 브루마스터 국가공인자격증은 없다. 정부 허가를 받은 곳 중에는 한국맥주문화협회의 브루마스터 민간 자격증이 있다.


브루마스터의 연봉 및 전망

공장이나 매장의 규모에 따라 임금 차이가 크다. 신입 브루마스터는 월 180만 원 정도에서 시작하지만, 모든 양조 과정을 책임지는 경력자의 연봉은 3500만~5000만 원 수준이다. 브루마스터의 전망은 밝다.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주류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 소규모 브루어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다. 그만큼 브루마스터의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좋은 브루마스터가 되는 3가지 팁

1. 건강 관리는 필수!

노동 근육이라고 불리는 잔근육을 가져야 한다. 50㎏짜리 몰트 포대를 옮기고, 분쇄하고, 통에 들이붓는 과정을 모두 직접 해야 하기 때문. 방심하면 허리나 손목을 삐거나 화상을 입는 등 다치기 쉽다. 컨디션이 좋아야 집중력이 생겨 테이스팅 또한 잘할 수 있다.


2. 위생은 기본, 치밀함도 있어야

식품을 다루는 모든 일에서 위생이 중요하지만, 브루마스터의 경우 위생 관리를 잘못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맥주를 버려야 한다. 한번에 버려지는 양이 1000ℓ에서 1만ℓ에 이른다. 매뉴얼대로 하지 않으면 오염이 되거나 원하는 맛을 낼 수 없다. 맥주는 발효식품이므로 재고와 생산량, 출시일 등을 맞추기 위해선 부지런하고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한다.


3. 내 맥주는 더 냉철하게

오랜 기간 땀 흘려 만든 맥주이기 때문에 내가 만든 맥주에 자칫 관대해질 수 있다. 그러나 브루마스터라면 자신이 만든 맥주일수록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사소한 실수나 문제를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려야 한다.
  • 2020년 07월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독자팀)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