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나 펀드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본 투자자라면 시장이 좀 좋아졌다고 해도 선뜻 투자에 나설 용기를 내지 못한다. 이럴 때는 ‘틈새’를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투자는 계속해야겠는데, 마땅한 상품은 찾기 어려운 요즘,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금융상품 3가지의 특징과 투자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이달의 금융상품 | 불안한 장세에 노려볼 만한 틈새상품 세 가지

주식이나 펀드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본 투자자라면 시장이 좀 좋아졌다고 해도 선뜻 투자에 나설 용기를 내지 못한다. 이럴 때는 ‘틈새’를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투자는 계속해야겠는데, 마땅한 상품은 찾기 어려운 요즘,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금융상품 3가지의 특징과 투자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장기회사채펀드

대개 연 7.5~8% 수준에서 목표수익률이 제시되는 상품. 2008년 11월 발표된 정부의 세제혜택 방안에 따라 3년 동안 배당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연 8%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다면 비과세 혜택을 감안했을 때 연 9.46%의 수익률을 거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자산의 60% 이상을 회사채나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데, 주로 업종별 자산규모 5위 이내의 비교적 우량한 기업으로 투자회사가 한정된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2009년 말까지 1인당 5000만 원 한도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한 지 90일이 안 돼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3년 이내에 해지할 때는 그동안 감면받은 비과세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처럼 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염두에 둬야 하며, 언젠가 곧 써야 할지도 모르는 긴급자금은 피해야 한다. 비과세 혜택에만 끌려 너무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전체 자산의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여유자금의 일부를 비교적 안전자산에 투자한다는 생각이 바람직하다.


절대수익률 추구 ELS

연환산수익률이 아닌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ELS(주가연계증권)도 관심을 끈다. 이 상품은 절대 수익을 지급하기 때문에 상환 시점이 짧을수록 연환산수익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말하자면 가입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상환조건을 충족하면 다른 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달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증권이 최근 출시한 절대수익률 추구 ELS 상품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30% 이상 단 한 번이라도 상승한 적이 있으면 무조건 절대 수익 30%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2년 만기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입한 후 3개월 내에 코스피지수가 30% 이상 급등할 경우 최초 조기상환 시점인 3개월째 될 때 절대수익률 30%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연환산수익률로는 대략 120%에 달하는 것이다. 만약 3개월이 지나고 6개월 안에 조건을 충족하면 절대 수익 30%는 연환산수익률로 60%가량 되는 셈이다.

그러나 만기인 2년이 다 돼서야 조건을 충족하면 연환산수익률은 15%로 낮아진다. 투자 기간 중 코스피지수가 65%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에는 원금 손실도 있다. 이 상품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조속한 시일 내에 증시가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 보고, ‘그렇다’는 답을 내린 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그룹 ETF

ETF(상장지수펀드) 중에서도 최근 눈길을 끄는 상품은 삼성이나 현대차 등 특정 그룹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원래 ETF는 특정 지수를 좇아가는 일종의 인덱스펀드이다. 개별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겐 안성맞춤 상품이다. 수수료 등 각종 비용도 저렴하다. 일반 주식처럼 곧바로 사고팔 수 있다는 점도 ETF의 돋보이는 점이다. 무엇보다 증시가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을 때 적립식 투자차원에서 아주 유용한 구석이 있다. 즉 증시가 강세장이거나, 반대로 약세장이어서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삼성그룹주 ETF나 5대 그룹 ETF, 현대차그룹 ETF 등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현대차그룹 ETF는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기아차, 글로비스, 하이스코 등 현대차그룹 8개사와 협력업체 10개사 주식들에 투자한다. 따라서 이 ETF에 투자한 사람은 현대차그룹 관련주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그러나 모든 ETF 투자와 마찬가지로 수시로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충동매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투자 성향을 따져 본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2009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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