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주메뉴

  • cover styory
  • focus
  • lifestyle
  • culture
  • human
  • community
    • 손글씨
    • 1등기업인물
    • 나도한마디
    • 기사제보
  • subscription

‘탐닉하는 영화광’, ‘탐미하는 영화작가’ 그리고 ‘즐기는 자’

올해 최다 관객 모은 영화〈놈놈놈〉의 감독 김지운

“〈조용한 가족〉부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까지 저는 순수하게 영화적 기호와 취향만으로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의지로 작업해 왔습니다. 서부극은 제게 오랜 영화적 로망이었습니다. 여기에 우리(한국영화)가 일찍이 이르지 못한 곳에 도달해 보자는 야심이 더해졌죠.”
김지운 감독(44세)의 한국형 서부영화 〈놈놈놈〉이 침체에 허덕이는 한국영화에 오랜만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7월 17일 개봉 이후 흥행 행진이 마치 영화속에서 말을 타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질주하는 ‘세 놈’의 질주만큼 힘차고 거침없다. 극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최후의 보물을 손에 넣는 데 실패했지만 김지운 감독의 승부는 영화 개봉 전에 이미 ‘이긴 게임’이었다.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갈라스크리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세계무대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비경쟁부문 초청은 ‘경쟁부문’보다 못하다기보다는 ‘경쟁부문’에 들어가기에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오락적이며 규모가 큰 작품이라는 평가가 포함돼 있다. 〈놈놈놈〉과 함께 올해 비경쟁부문 갈라 스크리닝 초청 작품은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인디애나 존스4> 그리고 <쿵푸팬더>였다. 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다른 작품들의 면면만 봐도 관객과 흥행을 정조준한 화끈한 오락영화로서 〈놈놈놈〉은 이미 성공이었다.

이어 김지운 감독은 미국과 프랑스의 합작영화에서 메가폰을 잡기로 했다. 김 감독은 1971년 작인 프랑스 느와르 영화 〈막스와 고철장수(Max et les ferrailleurs)〉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감독을 맡는다. ‘할리우드 진출’이다. 김 감독은 현재 미국 굴지의 탤런트 에이전시(국내의 연예기획사나 매니지먼트사에 해당하는 회사로 배우, 감독, 작가 등의 출연, 집필, 연출 섭외와 계약을 대리한다)인 CAA 소속이다. 이처럼 단 다섯 편의 장편영화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김지운에게 〈놈놈놈〉의 국내 흥행은 그가 ‘영화적 청년기’라고 부른 시기, 그가 걸었던 승부의 ‘완성’이다. 그가 이 승부를 완벽한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요즘 충무로의 관심사 중 하나다.



탐닉하는 영화광

김지운은 대단한 영화광이다. 탐식하듯 영화를 본다. 영화작가 이전에 마니아이고 감독이기 이전에 열혈관객이며 영화 생산자이기 이전에 소비자다. “여전히 영화를 봐야 안정이 되고 잠이 잘 온다”며 “영화를 안 보면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의 금단현상 같은 게 일어난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네댓 살? 학교 가기 전부터 영화를 보기 시작했죠. <토요명화>나 <주말의 명화>를 보며 자랐고 이순신이나 안중근보다 제임스 딘, 말론 브랜도, 스티브 매퀸을 먼저 알았습니다.”

그와 인터뷰하려면 머릿속에 세계 영화사의 연표와 장르의 지도를 그려 두지 않으면 어지간히 애먹는다. 웬만한 마니아가 아니면 클래식과 컬트영화에서 최근작까지 그의 입에서 쏟아내는 감독 이름과 작품 제목을 일일이 확인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기 십상이다. 영화광으로서의 취향은 김지운의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데뷔 이후 그가 선보인 다섯 편의 작품은 누구나 인정하는 대로 ‘장르의 여행’이 됐다. 잔혹 코미디 〈조용한 가족〉, 공포영화 〈장화, 홍련〉, 코믹 드라마 〈반칙왕〉, 액션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놈놈놈〉까지. 무섭거나(공포) 웃기거나(코미디) 슬프거나(드라마) 호쾌한(액션) 그의 영화는 미국과 유럽에서 창조된 장르에 뿌리를 두되 그만의 취향과 느낌으로 재창조된다. 이번 영화는 마카로니웨스턴에서 착안했고 1960~70년대 한국의 만주활극에서 원형을 찾았다. 지난 5월 프랑스 칸, 그리고 영화가 개봉한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에서 만난 김 감독은 예의 미국 영화 초창기부터 <놈놈놈>까지 이어지는 서부극의 역사를 훑었다.


“〈달콤한 인생〉 이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어요. 조선시대 형사가 등장하는 탐정영화를 만들어 볼까, 아니면 송강호, 문소리, 오달수가 나오는 〈고인돌〉을 찍어 볼까. 서부극은 오랜 영화적 꿈이었지만 엄두를 못 내고 있었죠. 그러던 즈음에 몇몇 감독과 프로듀서들이 ‘옛 선배들의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해 보면 좋지 않을까’ 얘기를 나눴었죠. 김기영 감독의 〈하녀〉나 이만희 감독의 〈만추〉, 이두용 감독의 〈해결사〉 같은 작품 말이죠. 그러다가 한 선배의 소개로 한국영화 회고전에서 상영하는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를 봤어요. 바로 이거다, 우리도 웨스턴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영화를 채 반도 보지 않고 바로 나왔습니다.”

결국 〈놈놈놈〉은 제목을 차용한 할리우드 마카로니웨스턴의 걸작 〈석양의 무법자〉와 한국 고전영화 〈쇠사슬을 끊어라〉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했다. 〈석양의 무법자〉의 원제는 〈좋은 놈, 나쁜 놈, 못난 놈〉(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이다. 〈쇠사슬을 끊어라〉는 1930년대 만주벌판을 배경으로 독립군의 이름이 적힌 금동불상을 두고 벌이는 청부업자(남궁원)와 친일밀정(허장강), 잡도둑(장동휘)의 대결과 추격전을 담고 있다.

“우리 한국영화에도 웨스턴이 있었어요. 1970년대 만주 벌판을 무대로 만든 ‘만주웨스턴’이었죠. 반세기 만에 다시 끌어온 우리 한국영화의 건강한 장르죠. 멋진 상업 오락영화로 부활시키고 싶었어요. 미국 정통웨스턴에서 서부가 미국적 이상과 가치관을 반영한 신대륙이자 개척의 공간이었다면 우리 만주웨스턴에서는 만주가 바로 1930~40년대 당시 기회의 공간이자 개척의 공간이며 꿈의 공간이지 않았을까요? 말을 타고 광활한 대평원을 질주하는 것은 내 개인적인 환상이기도 하지만 위가 막히고 아래로 닫힌 우리 한국 사람들의 민족적인 판타지이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사적 격변기를 살았던 멋진 남자들의 무용담을 보여 주고 싶기도 했고요.”


탐미하는 영화작가, 르네상스적 취향

김지운 감독도 여느 누구처럼 각종 포털사이트에 메일 아이디를 여러 개 갖고 있지만 몇 년째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고 있다. 다른 숫자나 부호를 붙여 쓰기도 하지만 어김없이 ‘그림’(grim)이라는 말이 들어간다. 그가 설립한 영화사 이름도 ‘영화사그림’이다. 그는 자신의 성장기와 영화 데뷔기로부터 일상과 영화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모은 자전적 에세이집 《김지운의 숏컷》의 첫 대목을 “세 살 때부터 나는 그림을 그렸다, 피카소에 버금갈 만한(?) 삐뚤삐뚤한 만화였다. 그림에 각이 잡히던 초등학교 시절에는 동네 친구들한테 돈 받고 팔기도 하고, 가끔은 그냥 주기도 했다”고 술회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내가 만화를 그리면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관객이 많아지면 오버하기도 했다. 인물의 표정이 더 강렬해진다거나 필요이상으로 터치가 많아지는 거다. 오버하면 작품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고 덧붙인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은 물론 흥행(?)에 대한 원초적인 기억이 형성된 것이 바로 그림이었던 셈이다. 김 감독은 미술로부터 출발해 음악, 문학 등 예술과 인문학에 대한, 좀 과하게 말하자면 ‘르네상스적 취향’을 가진 인물이다. 이는 김 감독의 영화 속에서 장르에 대한 선호와 탐미적인 세계로 나타난다. 미국에서 〈불청객〉(The uninvited)으로 리메이크된 〈장화, 홍련〉은 미학적으로 구축된 공포의 세계를 보여 준다. 한국의 고전소설을, 우아한 색감과 구조로 축조된 일본식 가옥에 들어앉힌 후 중산층 가족의 비밀과 공포라는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주제로 풀어낸다. 김 감독은 계모를 소재로 한 전통적인 신원소설(원혼의 한을 푸는 귀신소설)인 《장화홍련전》의 이야기를 일본의 사다코(<링>에 등장한 긴 머리 귀신)류의 비주얼을 살짝 빌려 와 공포를 만들어 낸다. 중산층 가족의 ‘스위트 홈’이 끔찍한 악몽의 공간으로 묘사된다는 점에서는 샘 멘더스의 〈아메리칸 뷰티〉와 맥을 같이하고 공포를 해결하는 방식에서는 매력적인 반전을 가진 영화 〈식스 센스〉나 〈디 아더스〉를 닮았다. 여하튼 〈장화, 홍련〉은 무섭고 슬펐으며 무엇보다 아름다웠다.


이병헌이 주연한 〈달콤한 인생〉은, 영화광으로서 장르영화에 대한 열광과 삶에 대한 ‘쿨’한 태도가 탐미적으로 결합된 작품이라고 한다면 김지운 감독과 가장 많이 닮은 영화 중 한 편일 것이다. 전작 〈장화, 홍련〉에서 호러영화를 탐미적 색감과 조형감각으로 변주해 냈던 김 감독은 〈달콤한 인생〉에서는 알랭 들롱을 기용했던 프렌치 느와르의 거장 장 피에르 멜빌로부터 매번 상황을 최악까지 이끌어 가며 스크린을 흥건한 피로 적시는 쿠엔틴 타란티노 그 사이 어디쯤에 선 ‘김지운식 느와르 액션’을 보여 준다. 김지운 감독은 느와르에 대해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다른 인간이 보여 주는 찰나의 표정, 화가 벨라스케스 혹은 렘브란트의 어둠 속에 살아 있는 인물, 무겁고 어두운 공기 속에서도 모든 색이 다 살아 있는 런던의 거리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놈놈놈〉이 이제까지 한국영화가 보여 주지 못했던 규모와 스케일로 성취한 액션 장면은 그 자체로 절경이다. 오프닝의 기차 습격 장면과 정우성이 밧줄을 타고 공중 총격전을 벌이는 중반의 격투, 마지막의 대평원 질주 신은 순수하게 시청각적인 쾌감을 전한다. 이야기와 리얼리티 이전에 김 감독이 창조한 매혹적인 ‘감각의 제국’이 거기 있다. 김지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가 영화뿐 아니라 미술과 문학, 인문학에도 상당한 조예와 독서량을 갖고 있음에 놀란다. 최근작 소설이나 논픽션에서 묵직한 철학, 이론서까지 자연스레 인용하는 것으로는 박찬욱과 함께 첫손에 꼽힐 만한 감독이다. 김지운 감독은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아버지는 로맨티스트였고, 영화광이었는데 예술과 인문주의에 대한 취향은 아버지로부터, 삶에 대한 쿨한 태도는 어머니로부터 배웠다”고 말한다.


즐기는 자의 승부, 승부하는 자의 외로움

김지운 감독이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것은 1996년 시나리오가 공모전에 입상하고 난 뒤였다. 서울예대를 중퇴한 그는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 서기도 하고 영화 연출부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백수’ 상태로 10여 년 간을 지냈다. “돈이 없어서 불편하긴 했지만 힘들지는 않았고, 평생 백수로 살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그러다가 《좋은 시절》이라는 시나리오가 한 공모전에서 가작으로 뽑혔다. 이듬해에는 며칠 만에 써 내려간 시나리오 《조용한 가족》이 제1회 씨네21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직접 연출까지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소년화가’의 심미안과 ‘만년영화광’의 취향, ‘10년 백수’의 공력은 헛되지 않았다. 데뷔 후 김지운은 놀라운 속도로 국내외 영화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작부터 유수의 해외영화제에서 초청받았고 평단의 열광을 몰고 왔다. 〈장화, 홍련〉은 2000년대 이후 한국 공포영화의 최고 흥행작으로 남아 있다.

김지운 감독은 에세이집 《숏컷》에서 눈에 힘주는 사회,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 권위와 엄숙주의를 강요하는 사회를 조소한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예민했다는 김지운 감독은 특히 관계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면모를 보여 준다. 이는 영화에도 묻어난다.

“소통의 부재와 단절은 제 영화에서 반복되는 주제이기도 하죠. 〈조용한 가족〉에서 자살 직전의 중년남자가 ‘학생, 학생은 고독이 뭔지 아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송강호는 ‘저 학생 아닌데요’라고 대답합니다. <반칙왕>에서는 어렵게 주인공 송강호가 마음속 깊이 숨겨 뒀던 속내를 꺼내려는 찰나, 상대인 장진영은 꽃을 줍기 위해 일어서죠. 〈장화, 홍련〉과 〈달콤한 인생〉도 결국 소통의 부질없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죠.”

〈놈놈놈〉 중 한 장면도 어긋난 소통이 주는 미묘한 통쾌함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송강호와 정우성이 달을 올려다보며 서로 어긋난 대화를 하는 대목이다. 〈놈놈놈〉은 중국에서 100여 일간 촬영했다. 펄펄 끓는 더위와 살인적인 일교차, 예고 없이 찾아오는 모래폭풍 속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김지운 감독은 아끼던 동료 한 명을 잃었다. 무술감독 겸 배우였던 지중현 씨가 촬영장 이동 중 교통사고로 먼 타국에서 불귀의 객이 되고 만 것이다. 그의 나이 서른두 살. 김지운 감독은 애통하고 허무한 마음을 극중 대사로 써 넣었다. 영화 속에서 ‘나쁜 놈’인 이병헌은 “허무한 죽음이란 없지. 살아남은 자가 허무한 거지”라고 말한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사를 꿰뚫는 영화광의 열정으로 한국영화에 공포, 웨스턴, 느와르, 코미디 등 ‘장르영화’의 신기원을 이뤘다. ‘시네필’이라고 불리는 영화 마니아들, ‘즐기는 자’들의 영화 만들기는 시대적인 조류이기도 하다. 김지운을 비롯해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등 한국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대표하는 감독들은 촬영장의 카메라를 멈춰 놓고서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열광적인 관객들이다.


〈놈놈놈〉은 200억 원대에 이르는 제작비 규모도 그러하거니와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특급 톱스타의 캐스팅, 대단한 스케일을 감당한 촬영의 테크닉 등 면면이 김 감독의 데뷔 후 10여 년간의 미학적 열정이 집결된 작품이다. 그렇다면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야! 최고야!’를 연발했던 두 편의 영화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코언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데이빗 핀처의 〈조디악〉이었습니다. 두 편 다 느와르풍 스릴러죠. 두 편의 분위기는 다르지만 만드는 사람의 초절정 테크닉이 예술적인 성취를 이뤘다고 할 정도로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느와르풍 스릴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장르를 먼저 생각하고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 왜냐면 장르에 들떠서 만들어 보니 무언가 놓고 가는 게 있더군요. 이제 총체적으로 생각할 겁니다. 이야기와 장르 모두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표지사진 : 제공 씨네21
  • 2008년 09월호
  • 페이스북
  • 트위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는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단메뉴

상호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김창기
편집인 : 김창기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동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