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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의 술고래들| 리더형 김건모, 폼생폼사 최민수, 솔직담백 전도연…

연예계 대표적인 주당(酒黨)으로는 중견 탤런트 임채무, 주현, 조형기, 코미디언 이상해, 한무 등이 꼽힌다.

이보다 좀 젊은 축에 끼는 주당들 중엔 김건모, 김민종, 안재욱, 박상면, 김승현, 오재미, 정준호, 윤다훈, 박철, 싸이 등이 계보를 잇는다. 모두 술이라면 일가견을 갖고 있는 주인공들이라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한두 개씩은 간직하고 있다.

임채무와 주현은 연기자들 사이에선 주신(酒神)으로 통할 만큼 주량으로는 따를 자가 없다. 일단 발동이 걸렸다 하면 소주 20병은 거뜬히 해치우는 말술이라 술깨나 마신다고 소문난 주당들도 이들 앞에서는 그야말로 고양이 앞에 쥐 꼴이다.

평소에도 술에 취한 듯 상대방을 웃겨 주는 이상해는 코미디언들 중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말술이다. ‘작은 고추가 맵고,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처럼 이상해야말로 술에 대해서만큼은 외모와 달리 강한 면모를 보인다. 그의 스타일은 은근과 끈기의 마라톤형이다. 보통 사람들은 웬만큼 취하면 일어나게 마련이건만 혀가 꼬부라지고도 “딱 한 병만 더”를 외쳐 대 결국 수십 병을 채우고야 직성이 풀린다.

주량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술꾼인 이상해도 혀를 내두르는 주당들이 바로 앞에 언급한 임채무와 주현이다. 이상해는 이들과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마시고 녹초가 된 적이 있다면서 “밤을 꼴딱 새고도 아침 해장국에 소주 2~3병을 마시는 걸 보고 그만 기가 질려 버렸다”고 증언했다.

특히 임채무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장흥의 두리 패미리랜드 주변에서도 유명한 술꾼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는 한여름 낮 시간에도 허리까지 잠방거리는 개울에 몸을 담그고 술을 마실 만큼 애주가다. 한밤중을 지나 새벽까지라도 상대방이 나가떨어지기 전엔 절대로 먼저 일어서는 법이 없으니 ‘고래 중에서도 왕고래’라 할 만하다.

가수 김건모는 술자리를 흔쾌하게 이끄는 리더형으로 소문나 있다. 그는 일단 폭탄주로 바람을 잡은 다음 마이크로 좌중을 압도한다. 관객들을 사로잡는 자신의 무대 스타일과 닮았다.

어느새 노총각 대열에 선 안재욱과 신동엽도 주당 대열에서 빼놓으면 서러워할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오랜 친구 사이답게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자주 술자리를 갖는 편에 속한다.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포차’(포장마차)에서 친구들끼리 어울리고, 흥이 나면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으로 옮겨 2차를 즐기는 실속파들이다.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에서부터 제법 한잔 할 것처럼 보이는 주당은 영화배우 박상면이다. 시원시원하고 호탕한 성격답게 그는 술자리에서도 역시 분위기 메이커다. 앉은 자리에서 소주 10병은 문제없다는 그는 동료들 사이에선 ‘끝없이 마시는 대주가’로 각인돼 있다.

김민종과 싸이도 연예인 주당파에서 인정해 주는 술꾼들이다. 술을 먹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김민종은 웬만큼 취하면 남녀불문하고 옆 사람의 목을 끌어안고 키스하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술자리를 갖는 상대가 대부분 절친하게 지내는 연예인 동료들이어서 “엉뚱한 오해로 번지는 일은 없다”는 게 그의 변명이다.

싸이는 주로 신해철, 박준형 등 가요계 선후배들과 어울리고, 김민종은 이훈, 이휘재 등 또래의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는 편이다. 개그맨 중에서는 성대모사와 모창의 대가 오재미가 확실한 술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개그MC 김승현도 폭탄주에 특히 강한 술꾼 중 하나다. 일식집서 마주앙이나 오십세주(백세주+소주) 등으로 간단히 입가심을 한 뒤 2차로 옮겨 기본으로 폭탄주 10여 잔을 거뜬히 마시는 주당파다. 물론 다음 날 예정된 방송녹화나 골프 약속 스케줄을 정확히 소화해 내는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김건모(오른쪽 끝)는 술자리를 흔쾌하게 이끄는 리더형이다.
영화배우 최민수는 주로 후배들을 거느리고 폼을 잡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호기롭게 술값을 내는 건 기본이고, 술이 들어가면 후배들을 상대로 장시간 훈계를 한다. 술집서 마이크를 잡았다 하면 5~6곡씩 내리 부르느라 마이크를 놓지 않는 것도 후배 연예인들이 말하는 그의 주벽이다.

최민수와 한동안 단짝으로 어울렸던 후배 박철은 자신의 후배들과의 술자리에서 종종 이와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해 “최민수 영향이 아니냐”는 얘기를 듣는다.

여자 연예인 중에서는 박은영, 김혜수, 전도연, 최진실, 엄정화, 고소영, 김희선, 김현정, 신지, 김현주, 김선아 등이 애주가로 꼽힌다. 박은영은 주로 와인을 종류별로 사들였다가 기분 좋은 날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 집에서 마신다.

최진실은 처녀 때부터 소주를 즐겨 마셨고, 남자들이 최고 안주로 꼽는 보신탕이나 순댓국도 거뜬히 소화해 낼 만큼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김현정도 인터뷰 땐 간혹 “간밤에 한잔 했더니” 하며 은근히 애주가임을 내비치는 애교파 주당이다.

여자 연예인들은 대부분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주량이 정해지는 편인 데다 대중의 시선을 의식해 평소엔 “한두 잔 정도는 마신다”며 자신의 주량을 감추는 게 보통이다. 또 웬만큼 술을 잘 마셔도 외부에 드러날 만큼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앞세운다.

김희선은 TV 토크쇼에 출연해 “잔을 세면서 마시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당당히 애주가임을 밝힌다. 편한 친구들과 어울리면 소주나 맥주, 양주를 가리지 않고 마시는데 폭탄주에도 일가견이 있다. 솔직담백한 전도연은 술자리에서도 절대 내숭을 떨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고, 분위기파인 신지는 한자리에서 소주 서너 병은 거뜬히 마셔 대작을 한 남자들이 곧잘 나가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폭음 때문에 동료나 술집 주인과 시비가 붙어 구설수에 오르는 연예인도 없지 않다. 탤런트 Y와` K, 가수` J와` C, 개그맨 K 씨 등은 술만 먹으면 ‘폭행’ 등으로 심심찮게 가십난에 올라 ‘진정한 연예인 주당’으론 자격 미달이라고 할 수 있다. ■
  • 200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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