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만남] 한라대 교양과정부 김장원 교수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이들을 만나는 시간

김장원 독자는 지인의 소개로 〈topclass〉를 접한 뒤 애독자가 됐다. 인터뷰 전문 매거진이라는 특성에 호기심이 생긴 그는 휴먼 섹션에 특히 눈이 갔다고 한다. 일반적인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삶을 개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안에 모험적 시도와 계획을 실현하는 과정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한다.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라대학교 교양과정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글쓰기와 말하기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면서, 창의적 발상, 에세이, 독서 강독 등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육 외에는 서울 상계동·봉천동에서 진행하는 소외계층을 비롯한 지역주민을 위한 인문학 교육과정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양 교육과정을 가르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표현하라고 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꾸밈없고 솔직한 점은 좋은 부분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타인과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해서는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에 남는 기사는 어떤 것이었나요?
‘30세 아들과 60세 엄마, 300일간 세계를 누비다’입니다. 어머니에 대한 배려로 시작한 여행이 어머니와 아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타인의 존재를 배려해 일상에 변화를 주는 작은 시도가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보완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기보다 소수라도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더 깊이 있고 자세하게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사소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잡다한 일상적 이야기들이 그 사람의 가치와 지향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상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합니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topclass’를 실현한 사람들일 테니까요.
  • 201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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