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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라면

유재석·강호동·이경규·백종원·이상민·성시경 라면 좀 끓여봤다는 셀럽들의 레시피

©MBC
‘라섹’의 인생라면,
유재석의 유산슬라면

유산슬이 유산슬라면을 끓인다? 유산슬 활동으로 분주한 한 해를 보낸 유재석은 연말에 인생라면집을 열고 또 하나의 부캐인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으로 변신했다. 그가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이들을 초대해 대접한 라면이 바로 유산슬라면이다. 인생라면집에 초대된 〈맛있는 녀석들〉의 멤버 김민경·문세윤·김준현·유민상 등은 진지하게 맛을 본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한 해 린다김, 천옥 등으로 변신하며 유재석과 함께 〈놀면 뭐하니?〉의 ‘베스트 커플’로 보낸 이효리도 인생라면집에 초대됐었다. 유산슬라면을 맛본 그는 “그렇게 소름 끼칠 정도로 맛있진 않는데?”라는 뼈 때리는 평을 남겼지만, 그래도 “언제 이런 호화스러운 라면을 먹어보겠느냐”며 그릇을 비웠다. 고급스러운 풍미의 유산슬라면은 재료비가 유산슬을 시켜 먹는 정도로 든다는 게 유일하지만 막강한 단점이다. 라면이라는 게 민망할 정도로 입에 착 감기는 음식이 된다는 점이 만들어 먹어본 사람들의 후기다.

재료 : 사리곰탕면·돼지고기 안심·죽순·새우·불린 해삼·표고버섯·부추·대파·마늘·식용유·간장·맛술·굴소스·후추·전분·설탕·참기름
방법 : 1 식재료를 채 썰어 준비한 후 돼지고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데친다.
2 파와 마늘을 기름에 볶은 후 돼지고기를 넣어 익힌다.
3 모든 재료를 넣고 간장과 요리술로 간한다.
4 물과 굴소스, 사리곰탕면 수프를 넣고 전분을 넣어 마무리한다.
5 육수에는 간장 약간과 남은 수프, 후추, 설탕, 참기름을 넣는다.
6 면을 삶아낸 후 찬물에 헹구고, 면수는 남긴다.
7 면을 그릇에 담고 토핑을 올린 후 면수를 부으면 완성.


©tvN
‘라면 끼리는 남자’,
강호동의 삼겹살 파채라면

유재석의 인생라면집과 강호동의 〈라끼남〉은 비슷한 시기에 방영됐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다른 채널에서 라면이라는 같은 주제로 맞붙는다는 점이 시작부터 화제였다. 홍코너에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청코너에는 나영석 PD와 강호동이 저마다의 필살기로 라운드에 올랐다. 당시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는 〈놀면 뭐하니?〉의 인생라면집이 앞섰다. 그렇다면 강호동의 패배였을까. 판단은 이르다. 강호동은 〈라끼남〉에서 뭘 넣어 먹어도 도화지 같은 라면이라며 안성탕면을 소개했는데, 이후 그는 안성탕면의 CF 모델이 됐다. 유재석이 “라면을 좋아하는데, 어쩐지 CF는 메이드가 되질 않는다”며 탄식했던 것과 대조된다. 강호동이 실속은 챙긴 셈이다. 그는 〈라끼남〉에서 지리산 새벽 산행 후 일출을 보고 ‘삼겹살 파채라면’을 끓여 먹었다. 지리산과 일출, 뭘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타이밍에 삼겹살까지 더했다. 맛있는 거 위에 맛있는 거가 더해진 강호동의 고기라면은 “우육탕 혹은 해장국을 먹은 듯 든든한 느낌”이라는 후기가 이어졌다.

재료 : 안성탕면·삼겹살 1줄·고춧가루 약간·파채 넉넉히·후추 조금
방법 : 1 파채칼을 이용해 대파를 미리 채쳐둔다.
2 팬에 삼겹살을 올리고 노랗게 익을 때까지 굽는다.
3 기름이 어느 정도 나오면 파채를 넣고 함께 볶는다.
4 파채가 숨이 죽어갈 때쯤 고춧가루를 넣고 볶는다.
5 물을 부은 후 끓어오르면 라면수프를 넣는다.
6 면을 넣고 끓이면 완성.


©KBS
라면의 아버지,
이경규의 복돼지라면

라면을 논하면서 이경규를 빼놓는 건 실례다. 그는 이미 자신의 레시피로 팔도에서 ‘꼬꼬면’이라는 제품을 출시했을 정도로 라면에 권위 있는 사람이다. 현재도 수익의 2%는 이경규에게 돌아간다. 〈남자의 자격〉 라면의 달인 편에서 우승한 그의 레시피는 그대로 ‘꼬꼬면’이 됐다. 그를 ‘라면의 아버지’라 부르는 이유다. 2011년에는 꼬꼬면의 인기에 힘입어 하얀색 국물라면이 트렌드였다. 이후 나가사끼짬뽕, 기스면, 곰탕라면 등이 출시됐다. 그는 그야말로 라면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경규의 촉은 지금도 이어져 〈편스토랑〉 1주년 특집 라면 편에서 ‘복돼지라면’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셰프들은 “이경규의 라면에 대한 감각은 인정”이라며 “한국 사람들이 원하는 맛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레시피는 계속된다. 최근 카카오 TV의 〈찐경규〉에서 램프의 요정 찌니로 변신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앵그리 헬짬뽕, 치킨퐁당면, 용왕비빔면, 크림파스타라면 등이 그 예다. 라면의 아버지의 탐구는 계속된다.

재료 : 라면사리·돈골분말·사골분말·고춧가루·돼지앞다리살·대파·마늘·생강·베트남고추
방법 : 1 냄비에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끓이다가 돼지고기를 넣고 한 시간 삶는다.
2 삶은 돼지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 대파, 양파, 베트남고추를 잘게 다져 볶은 후 믹서로 간다.
4 면을 끓이고 돈골분말 12g, 사골분말 6g, 고춧가루 1g으로 분말수프를 만들어 넣는다.
5 라면을 그릇에 담은 후 대파와 수육을 올린다.
6 3번의 조미유를 살며시 뿌려 완성한다.


©SBS
백파더를 믿어라,
백종원의 황태콩나물해장라면

백종원은 오뚜기 진라면의 모델이다. 오뚜기와는 상부상조하는 사이다. 〈맛남의 광장〉에서 그는 전국 농어민들의 시름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마가 판로를 잃었다는 그의 제안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다시마를 두 장 넣은 ‘오동통면’을 만들기도 했다. 그가 라면 광고에서 강조하는 건 한 가지다. “기본이 돼 있으면 뭘 넣어도 맛있다”라는 것. 라면은 기본적으로 맛있지만 여기에 다른 재료로 변주하면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하나, 백파더가 알려주는 레시피의 특징은 쉽다는 것이다. 요린이들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백파더의 마법이다. ‘라면밖에 못 끓이는’ 이들에게 그가 알려준 ‘황태콩나물해장라면’이 그렇다. 해장으로 라면을 먹는 이들이야 많겠지만 황태에 콩나물, 거기다 고춧가루까지 송송 뿌리면 속이 확 풀리는 해장라면이 된다. 요린이도 살리고, 농민과 어민까지 살릴 수 있으니 1석 3조다.

재료 : 라면·대파·황태채·새우젓·콩나물·식용유·참기름·다진 마늘·홍고추·달걀
방법 : 1 황태채를 물에 불린 뒤 부드러워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넣고 중불에 올린 뒤 황태채를 넣고 볶다가 탱글탱글해지면 새우젓을 넣어 좀 더 볶는다.
3 새우젓이 눌어붙기 전에 물, 수프를 넣고 끓인다.
4 물이 끓으면 면, 콩나물, 다진 마늘을 넣는다. 5 이때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한다면 면은 먼저 건져둔다.
6 풀어놓은 달걀을 국물 위에 두르고 끓이다가, 달걀이 떠오르면 불을 끄고 면 위에 붓는다.
7 대파, 홍고추를 썰어 올리면 완성.


©SBS
짠내 나는 레시피,
이상민의 냉동만두 짜장라면

이상민의 별칭은 한동안 궁상민이었다. 궁상맞아 보여도 맛있으면 그만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었는데, 실제로 그의 ‘짠내 나는 레시피’를 통해 재탄생한 음식들도 많다. 비용은 최소로, 효과는 최대로 보는 게 이상민 레시피의 특장점이다. 오징어입을 모아 버터구이를 해 먹거나, 냉동만두를 넣어 짜장라면을 끓여 먹는 것 등이 그 예다. 만두가 여유 있으면 몇 개를 넣어도 상관없다. 그 정도 여유는 부려도 되는 게 또 이상민 레시피의 장점이다. 간짜장 못지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후기에, 그의 음식은 이제 ‘궁셔리’로 거듭났다. 특히 그는 69억 원의 빚을 14년 만에 정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 은행 이용에도 제한이 없고, 통장도 만들 수 있다는 그의 고백은 한 편의 인간 승리 드라마였다. 2005년 부도 이후 법인을 청산하지도, 파산을 신청하지도 않고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그는 2020년을 기점으로 재정이 플러스가 됐다. 누군가는 ‘눈물 젖은 라면’을 먹었을 그 시간에, 그는 가진 재료로 가장 맛있는 라면을 만들어 먹었다. 짠내 나면 어떤가. 그의 말대로 맛있으면 그만이지.

재료 : 짜장라면·냉동만두·식용유·대파·양파·달걀
방법 : 1 해동시켜둔 냉동만두의 속을 발라낸다.
2 짜장라면의 면을 끓는 물에 넣고 약간 설익은 상태로 건진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양파, 생강을 넣고 볶는다.
4 이 위에 분리해둔 만두소를 넣어 좀 더 볶는다.
5 재료가 익으면 분말소스를 뿌리고 면을 넣어 비벼준다.
6 달걀프라이를 하나 올리면 금상첨화.


©tvN
라면의 신세계,
성시경의 신새라면

발라드 가수로 이름 날리던 성시경은, 요즘 ‘성식이 형’으로 불린다. 그의 SNS에는 찬란한 밥상과 술상이 피드를 가득 채운다. 노래할 때도 진심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누구보다 진심인 성시경은 라면을 먹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심지어 그는 매운 라면에 더 매운 라면을 넣어 먹는다. 성인 한 명이라면 라면 두 개가 정량이 아닌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과 매운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의 원픽인 틈새라면을 섞은 ‘신새라면’은 〈온앤오프〉에서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끓이는 과정도 그렇지만, 이 빨간 국물을 앞에 두고 땀을 비 오듯 쏟으며 라면 두 개를 뚝딱하는 성시경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다른 레시피는 취향껏 응용이 가능하지만 성시경의 신새라면은 용량과 시간이 중요하다.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각 재료가 들어가는 타이밍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신라면과 틈새라면의 면발이 따로 놀지 않는다. 그야말로 숫자 싸움이다. 계량컵과 타이머도 준비하자.

재료 : 신라면·틈새라면·달걀·파·마늘·체다치즈
방법 : 1 물 800ml를 끓인다.
2 신라면과 틈새라면의 수프와 건더기 수프를 넣는다.
3 타이머를 준비하고 신라면 면을 먼저 넣는다.
4 신라면을 넣고 1분이 지나면 틈새라면 면을 넣는다.
5 1분 30초가 남았을 때 달걀을 넣는다.
6 달걀은 젓지 않는 게 포인트, 이때 물을 80ml 정도 추가한다.
7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8 파를 송송 썰어 올리고, 체다치즈를 조각내 위에 올리면 완성.
  • 2021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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