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꾸族

‘홈스타’ 문정원의_정원#랜선_집들이

셀럽의 집이 궁금해?

글 : 류버들 온라인팀 기자  / 사진 : 김나영·문정원·송경아 SNS 

2020년 집에는 낭만과 현실이 혼재한다. 폭주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막차라도 타려는 이들은 영혼을 끌어모아 집 한 칸을 마련하고자 분투한다. 더구나 2019년 말미에 지구촌에 창궐한 바이러스로 집 외에 다른 공간으로 자유로운 이동조차 차단당했다. 자발적 격리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에게 집은 이 풍진 세상에서 쉴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집콕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이 시대에 허락된 단 한 평의 공간은 얼마나 소중한가. 집에서 먹고, 집에서 일하고, 집에서 쉬는 요즘은 요리도, 패션도, 쇼핑도 모두 집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SNS에서도 집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보면 #홈스타그램은 300만 건, #집스타그램은 400만 건에 육박한다. 덕분에 SNS에서는 집 안 구석구석을 공개하는 랜선 집들이가 그야말로 핫하다. 지금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 3인의 집을 들여다봤다.
#팔로워100만 #쌍둥이와부부의단독건물 #올화이트하우스

플로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문정원은 유튜브 〈문정원의 정원〉을 통해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이미 이들의 집은 2013년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2020년 이휘재와 문정원 그리고 쌍둥이의 집은 아파트에서 3층 단독 건물로 바뀌었다. 이휘재가 결혼 전 살던 청담동 구옥을 리모델링해 모든 공간에 부부의 취향을 담아냈다.

1층 현관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2층에는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이, 3층에는 개인 공간인 안방과 쌍둥이 방이 나온다. 4층 다락은 개조해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만들었다. “오래된 건물이라 안전을 가장 우선시했고, 무엇보다 하얀 집을 갖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는 문정원은 내부를 빈티지 가구와 큰 나무로 채웠다. 바닥은 타일을 깔아 갤러리 느낌을 주고, 창은 크게 내서 바깥 풍경이 그대로 액자처럼 보이도록 했다. 단독 주택이라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창문을 통해 해가 들어올 때 나무를 멍하니 바라보는” 게 그의 힐링 포인트다. 집이 하얀 도화지라면 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포인트를 줬다. 공용 공간에는 손님이 이용하는 화장실을, 3층에는 가족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따로 배치했다. 두 욕실은 그레이 톤으로 통일감을 줬다.



나는 베란다로 출근한다

문정원의 정성이 가장 많이 담긴 공간은 주방이다. 단독 건물인 덕분에 아파트보다 넓은 주방을 갖게 된 그는 주방과 연결된 응접실을 따로 두어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손님이 오면 다과를 즐기는 공간으로 배치했다. 빈티지숍에서 구입한 좁고 긴 식탁과 의자들이 분위기를 더한다. 살림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기구와 전자제품들이 주방을 어지럽히는데, 대부분의 기구는 수납장을 짜서 안으로 넣었다. 밖으로 나와 있는 건 인덕션 정도. 그 외에 식기세척기, 건조기, 세탁기, 쌀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은 모두 수납장 안쪽을 이용해 주방을 쾌적하게 만들었다.

2층 베란다는 개조해 꽃 작업실로 만들었다. 그에게 집은 집이자 작업실이다. 실제로 여러 행사에서는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육아와 살림, 작업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동선을 최소화했다. 베란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는 그의 옷과 액세서리가 정리된 드레스룸이 있다. 집 안 곳곳에는 그의 손길로 꽃피운 화분을 놓았다. 3층 방은 두 개를 연결해 쌍둥이의 공부방이자 침실로 만들었다. 문이 있던 자리에는 커튼을 달아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필요하면 합치는 효과를 냈다. 4층 다락은 쌍둥이 아이들이 축구도, 야구도 할 수 있도록 플레이존으로 꾸몄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것 역시 단독주택의 강점이다. 아이들이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매트를 깔고, 계단에서 구르지 않도록 가벽도 세웠다. 이 방은 원래 이휘재가 쓰던 공간이었다고 한다. 아빠의 청춘이 어린 공간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운다.
  • 202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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