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테크

베스트셀러로 본 ‘부자 되는 법’ ②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19년 동안 FRB(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이 한 말이다. 일본에 이어 아태 국가 중 두 번째로 금융문맹국인 한국인들이 명심해야 할 말이기도 하다.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인 저자존리는 한국인들의 ‘금융문맹국 탈피’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버스를 구입해 ‘경제독립’ 간판을 내걸고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지난 5년간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책은 이론적인 금융지식보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말하자면 부자 되는 법을 큰 틀에서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10만 부 넘게 팔렸다.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파이낸셜 피트니스
건강한 신체를 갖기 위해 노력하듯, 경제독립을 위해서는 파이낸셜 피트니스가 필요하다. 매일 운동을 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듯, 매일 부자가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야 경제독립을 이룰 수 있다. 경제독립을 이루는 데는 연봉의 많고 적음보다 금융지식과 라이프스타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 월급에서 생활비를 아껴 저축만 해서는 절대 경제독립을 이룰 수 없다. 우리가 노동하는 시간에 자본도 일하게 해야 한다.

2. 부동산 신화에서 탈출하라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 투자 수익률이 부동산 투자 수익률보다 훨씬 높다. 1999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68%, 서울 아파트는 252%였다. 같은 기간 주가는 498포인트에서 2162포인트로 434% 상승해 부동산 상승률의 두 배가 넘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같은 기간 3354% 올랐다. 부동산이 세 배 오를 때, 삼성전자는 34배가 뛴 것이다. 경제독립에는 주식 투자가 훨씬 더 좋은 방식일 수 있다.

3.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
주식 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주식도 부동산처럼 오래 보유하며 장기 투자하는 대상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는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한두 번은 맞출 수 있지만 매번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 투자와 도박의 차이다. 훌륭한 투자자란 주식을 일찍 사들이고, 늦게 파는 사람이다. 주식 투자가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은 단기 투자로 손실을 겪은 이들과 그 주변인들이다.

4. 한국 주식시장, 상승 여력 많다
한국 주식시장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저평가된 시장 중 하나다.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의미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한국이 12배로, 18배 수준인 미국보다 한참 낮고, 세계 평균인 16배보다도 낮다. 그만큼 상승 여력이 많다는 얘기다.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몰리는 것은 이런 이유다.

5. 좋은 펀드 고르는 법
주식 투자 훈련이 안 돼 있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주식형 펀드가 대안이다. 펀드는 적은 금액으로도 50~70개의 주식에 골고루 분산해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주식보다 수수료가 비싸다는 것. 펀드를 고를 때는 펀드매니저의 철학을 잘 살펴야 한다. 자주 사고파는 펀드매니저는 피하는 것이 좋다. 회전율이 300% 이상인 펀드는 추천하지 않는다.

6. 연금저축펀드는 꼭 가입해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원한다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중으로 마련해둬라. 한국에서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입한 인구는 5%도 되지 않는다. 연금저축펀드 가입 시 원금보장이라는 편견에서 탈피해야 한다. 한국인들은 금융상품 가입 시 특히 원금보장 유무를 중요시한다. 이 경우 ‘시간’이라는 요소를 간과한 것이다. 한 달 후에 찾을 돈이라면 원금보장 여부가 중요하지만 5년, 10년, 20년 후 찾을 돈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돈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원금보장에 집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7. 경제교육이 학교 성적보다 중요하다
자녀를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하려면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켜야 한다. 일찍 경제에 눈뜬 아이일수록 부자가 될 확률이 크다. 어릴 때 주식에 투자하게 하고, 이를 매개로 경제와 사회, 삶을 보는 지혜에 대해 대화를 나누자. 미국 중산층, 특히 미국 금융계를 장악한 유대인 가정에서는 이런 대화가 흔하다. 입시를 위해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이기보다 주식을 사주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투자다.
  • 2020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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