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누구?

키워드로 읽는 Z세대

1995년 이후 출생
국내 인구의 12.5%
5년 후 소비 주축
셀럽보다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선호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 선호
66%, 내 취미는 온라인 게임
무민(無・mean 의미 없음)이어도 좋아!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 셋째도 재미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이들을 말한다. 세대론이 대체로 그렇듯 Z세대가 속한 군을 딱 잘라 말하기 쉽지 않지만 1996~2005년생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X세대(1969~1978년생), Y세대(밀레니엄 세대, 1979~1995년생) 다음을 잇는 세대라고 해서 Z세대라고 불린다. 이들이 최근 소비 시장에서 무섭게 주목받고 있다. 거대하고, 강력하며, 까다로운 세대라는 점에서 Z세대에 대한 본격 연구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포노사피엔스(PhonoSapiens)

스마트폰(Phone)을 신체의 일부(Sapiens)처럼 사용하는 세대. 기기 사용에 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을 할 준비가 돼 있어 장소를 옮기면 와이파이 비번(비밀번호)을 찾기 위해 습관처럼 두리번거린다.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세대로, TV와 휴대폰, 노트북과 데스크톱, 게임기와 태블릿 PC 화면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노는 것이 가능하다. 위 세대인 밀레니엄 세대가 휴대폰과 노트북, TV와 휴대폰 식으로 두 개 기기 조작에 그치는 데 반해 이들은 다섯 개의 기기 조작도 가능하다. Z세대가 진정한 디지털 원주민이라는 점에서 밀레니엄 세대는 Z세대의 ‘베타버전’ 내지 ‘프로토타입’이라는 표현을 얻기도 한다. Z세대는 다양한 방해물 사이에서 일과 놀이를 효율적이고도 빠르게 오가는데, 이런 모습으로 인해 ‘산만하다’는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


실감세대(實感世代)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고, 온라인만큼이나 오프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접 보고 만지는 경험 소비, 체험 소비에 가치와 비중을 둔다. 온라인 마켓 최강자인 아마존이 식료품 유통 오프라인 매장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것은 Z세대의 이런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밀레니엄 세대가 대중적이고 낙관적, 이상적인 반면, 이들은 개인적이고 현실적이다. 물건 하나를 사도 가성비를 따지는 실용주의자들로, 경제적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독립적인 세대로 분석된다. 온라인을 통해 가격과 성능 비교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몸에 밴 세대라 이들이 성인이 되면 체리피커족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검소하지만, 마음 가는 데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세대이기도 하다.



마이사이더(mysider)

인싸(인사이더), 아싸(아웃사이더)를 벗어나 내(my) 편(side)인 사람(er). Z세대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따르며, 자신만의 취향이 분명한 세대다. 이유 없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남들이 뭐라고 하든 본인이 정한 기준과 취향에 따라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브랜드 역시 자신만의 분명한 호불호가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라고, 명품 브랜드라고 무조건 선호하기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라도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면 해당 브랜드의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마이사이더’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다.


가취관

가벼운 취향 위주의 관계. 역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제시한 용어다. 학연, 지연 등으로 맺어온 기성세대와는 달리 취향이 비슷한 이들과의 가벼운 관계 맺음이 특징이다. 굳이 취향이 맞지 않는 불편한 관계보다는 자신의 취향이 존중받을 수 있고, 그 취향이 서로 통할 수 있으며, 취향이 서로 안 맞을 때는 쿨하게 끊을 수 있는 느슨한 관계를 선호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재미’다. 뭐든 함께하면서 재미있으면 통한다. 고루한 것을 참지 못하며,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말과 행동도 재미있으면 다 용서가 된다.


소피커

작은(小) 말을 하는 사람(스피커). Z세대는 개개인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출하는 데 있어 거침없고 자연스럽다. Z세대의 팩폭(팩트 폭격)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다. 소신 있고, 대의를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도 강한 편이라 소셜 펀딩에 우호적이고 적극적인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에게는 인플루언서가 왕.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각각의 SNS 채널을 통해 엄청난 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나 마찬가지다. TV나 신문 광고에 꿈쩍하지 않는 대신, 내가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가 뭘 먹고, 뭘 입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를 가는지에 민감하다. 이들은 디지털 원주민으로서 솔직함과 진짜를 구별하는 본능이 발달해 광고성 글인지 아닌지를 기막히게 가려내는 능력을 갖췄다.



23 아이덴티티

계정마다, 장소마다 각각 다른 여러 개의 자아를 갖고 있다.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를 소재로 한 영화 〈23 아이덴티티〉에서 따온 키워드. 이전 세대가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두 얼굴을 지녔다면, Z세대에게 학교와 집의 이중 언어는 기본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캐릭터가 다르고, 활동하는 커뮤니티마다 사용하는 어휘 수준이 다르며, 게임 종류에 따라서도 거친 언어의 수위가 다 다르다. 얌전한 학생, 게임 전문가, 환경 운동가, 스타 메이커, 공격적 독설가 등을 자유자재로 오간다.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편이라 스냅챗이나 위스퍼같이 기록이 금세 삭제되는 플랫폼을 선호한다.


동시다발적(simultaneous)

시차 없는 최초의 세대. 이전의 X세대나 Y세대는 나라별 시간차를 두고 등장한 반면, Z세대는 시간차 없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했다. 한국의 X세대와 Y세대는 서구에 비해 다소 늦게 등장했다. 특히 X세대의 경우 10년 정도 차이 난다. 서구에서 X세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베이비붐 이후에 탄생한 세대(1960년대 초~1980년대 초 출생)를 일컫지만, 한국에서 X세대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소비하며 자라난 1969년생부터를 지칭한다. Z세대의 경우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한꺼번에 등장하면서 거대한 소비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 2019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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