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노력

스타의 무대 밖 ‘매일’들 | 손예진

집보다 자주 가는, 필라테스 스튜디오

새해, 한 언론사의 리포트에서 청년의 약 50%가 ‘아무리 노력해도 현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22.4%가 ‘나 스스로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노력은 무가치할까. 노력의 가치는 성공이 아니라 ‘매일’에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단단하게 해준 건 재능이나 인기, 회사의 든든한 지원이 아니라 ‘매일 내가 한 운동’ ‘매일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 ‘매일 내가 부른 노래’라고 말한다. 그 매일이 쌓여 눈부신 오늘이 있기에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2018년을 빛낸 세 명의 스타’, 반짝이는 이들의 성공기는 눈부셨다. 무대 아래를 비추면 ‘노오력’으로 자신을 단련하는, 주목받지 않는 매일이 있었다.
© SBS
배우 손예진이 아침에 일어나면 향하는 곳은 필라테스 스튜디오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온 습관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손예진은 이곳을 “집보다 더 자주 오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스튜디오에서,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넘은 강사와 함께 흠뻑 땀을 흘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손예진도 강사다. 그는 TRX 강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TRX는 Totally body, Resistance Exercise의 약자로 일명 ‘전신저항운동’이다. 미 해군 특수수색대에서 발명한 운동법으로 최소한의 장비로,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해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다. 손예진은 영화 〈협상〉을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에도 스튜디오에서 운동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드라마 현장이든, 영화 현장이든 주연 배우의 에너지가 중요한데 이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운동을 한다고 말이다.

© SBS
실제로 손예진은 하루 8시간이 넘게 이어지는 인터뷰 중에도 활기를 잃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다. 데뷔 19년 차인 손예진은 현재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빈틈없는 커리어를 쌓고 있는 배우 중 한 사람이다. 그가 함께 일하는 소속사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19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 작품이 끝나면 ‘이제 정말 못하겠다. 이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드는데, 또 어느새 다음 작품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돌아보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왔던 게 지금까지 연기를 할 수 있는 힘인 것 같아요.”

© SBS
결과가 좋은 작품도, 쓰라린 작품도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날들에, 손예진은 아침이면 운동을 하러 갔다. 이제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웃는 얼굴로 고난도의 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 건강한 마음은, 건강한 몸에서 비롯된다는 걸 그는 배웠다. 밤샘 촬영과 야외 촬영, 육체노동과 감정노동이 동반되는 연기를 위해서, 에너지 비축은 필수라는 것도 말이다.
  • 2019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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