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청년 기업가들 - 《topclass》가 만난 혁신가들은 지금

크라우드 펀딩 1세대 신혜성

[before] ‘좋은 기업’을 고민한 금융맨의 ‘와디즈’ 펀딩 / [after] 점유율 60% 이상으로 선두 이끌어

대중과 기존 금융은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이익 외에도 신념과 가치를 위해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존재니까요.
크라우드 펀딩은 돈의 수요자인 좋은 기업과 공급자인 대중을 직접 연결해줄 수 있는 금융이라고 확신했습니다.”

2015년 9월호 인터뷰 중
‘군중(crowd)’과 ‘자금 조달(funding)’을 합친 ‘크라우드 펀딩’. 초기자본이 부족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계에서 크라우드 펀딩은 이제 일반용어가 됐다. 낯선 금융 크라우드 펀딩을 국내에 대대적으로 알린 건 ‘와디즈’의 청년 CEO 신혜성 대표다. 《topclass》가 신 대표를 만난 건 일명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법’(자본시장법)이 국회를 통과한 2015년이다.

신 대표는 금융맨으로서 잔뼈가 굵다. 9년간 은행과 증권회사에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일을 담당하면서 회의가 들었다. ‘상위 10%를 위한 금융’이 아니라 ‘좋은 기업으로 돈이 흐를 수 있는 새로운 금융의 가능성’을 찾고 싶었고, 그 가능성을 크라우드 펀딩에서 찾았다. 2011년 당시 미국과 유럽 등 금융 선진국에서 크라우드 펀딩은 차세대 금융으로 안착해 있었지만, 국내는 불모지에 가까웠다. 이듬해 회사를 창업하면서 한국형 모델을 넓혀나갔고 그의 꿈은 서서히 실현돼 갔다. 좋은 아이디어를 격려하고, 아픈 아이를 살리고, 산골학교 도서관을 짓는 일에 지원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갔다.

신혜성 대표를 만나고 3년이 지난 현재, 와디즈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업계에서 굳건하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500여 개 기업이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받았으며, 올해 증권형 펀딩 시장에서 모집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60% 이상, 투자 건수 기준으로는 85%를 넘어섰다. 펀딩 규모도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신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한다. 단순히 ‘돈’과 ‘수익’을 너머 기업의 가치와 사람, 아이디어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의 말마따나 “좋은 기업이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기회의 금융”이라고 말한 크라우드 펀딩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금융’으로 자리잡고 있다.
  • 2018년 09월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는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812

201812

구독신청
낱권구매
전체기사

event2018.12

event
event 신청하기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