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MCN 전문가

크리에이터의 소속사를 넘어 콘텐츠 기획·유통까지

© 셔터스톡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다. 계정을 만들어 영상을 올리고 광고 수익을 내는 국내 개인 채널만 5만 5000여 개에 달한다. 국내 방송업 종사자 수와 맞먹는 규모다. 급속도로 커지는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유통 채널 시장을 이끌어가는 MCN 사업 전문가가 주목받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저작권부터 최근 논란이 된 ‘뒷광고’ 문제까지, 비즈니스 관련 모든 과정을 다루고 해결하는 전문가다.

MCN은 유튜브 생태계에서 탄생했다. 유튜브에서 인기가 높고 수익을 내는 채널이 많아지자, 이들을 관리하는 소속사의 필요성이 커졌다. MCN은 일반적으로 제품, 프로그램 기획, 결제, 교차 프로모션, 파트너 관리, 디지털 저작권 관리, 수익 창출·판매 및 잠재고객 개발 등을 콘텐츠 제작자에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연예기획사가 연예인을 관리해주듯 MCN은 1인·중소 제작자의 활동 및 콘텐츠 관리에 도움을 준다. MCN 전문가는 여러 명의 개인 방송 제작자와 계약을 맺어 그들의 콘텐츠 기획, 제작, 홍보까지 콘텐츠 관련 제반 과정에 관여하고 지원한다.


MCN 전문가가 하는 일

MCN 전문가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저작권을 관리하고, 광고를 유치하는 일을 대신해준다. 잠재력이 큰 크리에이터를 유치하고, 더욱 돋보일 수 있게 돕는 일도 한다. 쉽게 말해 매니저와 소속사 역할인데, 사업 분야가 커지면서 MCN의 업무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기획을 돕는 것은 물론, 외주 제작사나 주문형 방송사 형태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와 연합해 커머스 시장도 열어가고 있다.


MCN 전문가가 되려면

유튜브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콘텐츠 사업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있으면 더 좋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해보면 시스템 전반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같은 업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큰 분야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진취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크리에이터 섭외와 소통, 콘텐츠 기획 등에 훨씬 유리하다. 전공 분야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영상과 콘텐츠 관련 전공이라면 두루 유용하다. MCN 전문가를 꿈꾼다면 기존의 MCN 기업에 입사해 A부터 Z까지 파악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 MCN 기업으로는 트레져헌터, 다이아티비, 샌드박스 등이 대표적이다.


대우와 전망

전문가들은 MCN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가 올해 말까지 11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MCN이 게임 같은 기존 핵심 콘텐츠뿐만 아니라 커머스 영역까지 확장하는 등 산업 규모를 키우고 있기 때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기반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가 뷰티, 패션, IT 영역에서 신뢰를 쌓으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영상 미디어를 넘어 전자상거래까지 규모를 키우면서 MCN 기업 가치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는 투자 금액으로도 증명된다.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트레져헌터가 지난해 각각 400억 원,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디어자몽 등 규모가 작은 MCN에도 투자가 이뤄지면서 MCN 산업이 더욱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MCN 사업자의 수익은 회사 규모와 소속 크리에이터의 면면, 사업 분야와 해외 진출 등에 따라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숫자로 따지긴 쉽지 않다. 한 가지 확실한 건, MCN은 디지털 시장의 메가트렌드 중 하나이며, 투자와 광고가 점점 쏠리는 분야라는 점이다.
  •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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