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연예인 매니저

스타를 더 빛나게 하는 조연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은 2018년 12월 8일 방송분 기준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TV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연예인’이라는 공식을 깨고 연예인 옆의 매니저까지 프레임을 확대한 효과는 크다. 매니저를 ‘뒤에서 보필하는 존재’를 넘어 때로는 ‘나란히 동행하는 존재’로 인식하게끔 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연예인 매니저’를 꿈꾸는 1020세대가 급증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업의 현 종사자들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방송이기 때문에 연예인과 매니저 사이의 유대관계나 신입 매니저의 실수 등이 다소 미화됐다는 것이다. 방송은 방송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연예인 매니저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어떤 일을 하게 되나

회사마다 다르지만 매니저는 경력에 따라 크게 현장매니저, 팀장/실장, 대표로 나뉜다. ‘로드매니저’라고도 부르는 ‘현장매니저’는 담당 연예인의 모든 스케줄에 함께 한다. 운전은 일상이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경호를 맡기도 한다. 연예인의 일정에 따라 밤낮없이 근무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며, 신입 매니저들은 대부분 이 업무부터 시작한다. 5년 이상의 경력이 쌓이면 팀장, 혹은 실장이 된다. 여러 명의 현장매니저를 관리하며 연예인들의 스케줄 조율, 작품 계약 및 홍보 등을 담당한다. 연예 매니지먼트의 대표는 회사 경영을 총괄하며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 방향을 수립한다. 신인 연예인을 발굴해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도 한다.


매니저가 되려면

정도는 없다. 정해진 채용 시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운전면허 외에는 반드시 필요한 스펙도 없다. 연예기획사에서 충원이 필요할 때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낸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연예계에 대한 열정을 담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회사에 따라 범죄기록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필수는 아니지만 대학이나 학원에서 매니지먼트학을 배울 수 있다. 경기대학교, 동아방송대학교, 서울예술전문학교 등에 관련 전공이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나 판타지오 등의 연예기획사는 매니저 육성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필요한 자질

매니저는 담당 연예인은 물론이고 방송·영화계 PD, 언론인, 공연기획자 등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너무 소심하거나 낯을 가린다면 업무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연예인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여러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의 친화력은 필수다. 매니저의 업무는 천차만별이다.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기보다 연예인마다, 프로그램마다, 현장마다 달라진다. 그때그때 해야 하는 업무는 매니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여야 한다. 그러므로 상황파악 능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연봉과 전망

현장매니저의 초봉은 100만 원대 후반부터 200만 원대 초반까지 다양하다. 회사 상황에 따라 인센티브도 받는다. 커리어넷(career.go.kr)에 따르면 연예인 매니저가 포함된 연예인 및 스포츠 매니저의 월평균 수입은 275만 원이다. 콘텐츠의 장르와 플랫폼이 다양해지며 매니저의 중요성도 커졌다. 담당 연예인이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할지 선택할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한류 열풍이 지속되며 매니저가 해외를 오가며 업무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가 탄생하고 있어 매니저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 2019년 01월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는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904

201904

구독신청
낱권구매
전체기사

event2019.04

event
event 신청하기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