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고3 칠판에 이런 글이

사진제공: 허예지
수능 D-3, D-2. 그리고 D-1
불안, 초조, 염려...수험생들의 심정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월 14일, 한 수험생이 교실을 떠나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남긴 글이다. 이제는 진짜로 ‘자신을 믿고서 혼자 싸워야할 시간’이다. ‘넘어설 무엇도, 뒤처지는 걱정도 이젠’ 필요 없다.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남은 건 승리 뿐’.◉

D-3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 참아온 나날, 힘겹던 날. 다 사라져 간다. 연기처럼 멀리.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 던진다. 지금 내게 확신만 있을 뿐, 남은 건 이제 승리 뿐. This is the Moment!”

D-2
“이제 왔어, 나를 시험해 볼 순간. 이 어둠 속 빛을 찾아가보자. 자신을 믿고서. 혼자 싸워야 할 시간이 왔어. 버릴 수 없는 내 꿈과 나만의 세상을 위해. 저 높은 성벽을 넘어서 날아봐, 날아올라”

D-1
“어디까지 온 건지 뒤돌아 보면 수많은 발자국들 그걸로 됐어. 난 잘 하고 있어. 내 삶이니까. 내 길이니까. 난 잘 하고 있어. 내 삶이니까. 내 길이니까. Dream, 나 울어도 슬픈 게 아니죠. 아픈 마음이 다 녹아내릴 뿐. 넘어설 무엇도, 뒤처지는 걱정도 이젠 없어요.”
  •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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