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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함께 떠나는 낭만 여행

지하철 여행 - 명동역 주변 만화거리와 맛집

큰 맘 먹고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작은 맘을 먹고 일상 속에서 여행을 즐겨보자. 손안의 스마트폰이 DSLR 못지않은 카메라로, 매일 타던 지하철이 유로스타 못지않은 낭만열차로 변한다. 이번 호부터 지하철을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곳곳의 여행지를 찾아 소개한다. 지하철 여행기의 첫 출발은 서울의 중심, 4호선 명동역이다.

일러스트 : 마키토이
명동은 크게 두 구획으로 나눌 수 있다. 패션 브랜드의 대형 매장과 프랜차이즈 카페, 거의 모든 화장품 매장이 모여 있는 메인 거리다. 연말연시면 연인으로 북적이는 이 거리는 오늘 여행에서는 잠시 접어둔다. 오늘 목적지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곳,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재미로’다.



숨은그림찾기의 재미, 재미로

재미로 입구인 명동역 3번 출구


재미로 곳곳에는 만화 주인공이 숨은 그림처럼 숨어 있다.
‘재미로’는 말 그대로 재미있는 길이다. 로보카폴리의 변신 로봇 폴리와 헬리가 반겨주는 명동역 3번 출구가 출발지다. 골목길, 돌담길, 전신주에 숨어 있는 만화 주인공들이 퍼시픽호텔, 명동주민센터, 숭의여대를 지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가는 길 곳곳에 숨은 그림처럼 나타나 반겨준다.


재미로는 2013년 생겼다.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로 매년 ‘거리 만화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지난 5월에도 ‘재미로 놀자’ 축제가 열려 버스킹, 코스튬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있었다. 전체 구간은 450m에 불과하지만, 구석구석 숨어 있는 캐릭터를 찾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예를 들면 이렇다. 《안녕, 자두야》는 미용실 한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직장인의 대변자 《무대리》는 삼겹살집인 ‘대나무집’ 전체를 감싸고 퇴근길 직장인들을 부른다.


만화로 둘러싸인 쉼터, 재미랑

만화의 집 ‘재미랑’
오르막길의 중턱쯤에 이르면 노란 벽면에 만화의 미음과 히읗이 겹쳐져 만든 건물이 보인다. 만화의 집, 재미랑이다. 서울시와 중구청이 함께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시즌마다 새로운 기획을 선보이는데 6월 현재 ‘안데르센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지하 1층부터 4층 위 옥상으로 이어지는 재미랑은 전체가 만화인을 위한 아지트다. 안데르센의 원작으로 만든 만화를 감상할 수 있는 관람실, 안데르센과 덴마크 여왕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등이 이어진다. 3층에는 직접 만화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다. 다락방처럼 꾸며진 4층에서는 느긋하게 만화를 즐길 수 있다. 신발을 벗고, 등 깔고 배 깔고 만화책과 함께 뒹굴 수 있는 곳이다.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서가에는 《미생》 《명탐정 코난》 《미스터 초밥왕》 등 만화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작품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문을 열고 나가면 탁 트인 옥상이 나온다. 재미로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20길 42
문의 : 02-779-6107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



발길 닿는 대로 걷다보면 이르는 만화언덕

‘만화의 언덕’에는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목적지로 본다면 골목 끝에는 만화의 언덕이 있다.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벽에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그은 40개의 작품 주인공들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1번은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이다. 이어 허영만의 《식객》, 강풀의 《순정만화》 전국진·양재현의 《열혈강호》, 조석의 《마음의 소리》가 이어진다. 중간중간 세워져 있는 기둥에는 “우리가 꿈꾸는, 도착하고 싶은 삶은 어떤 것일까(《미생》 중)” 등의 만화 속 명대사가 새겨져 있다.


순백의 레스토랑, 두부 DUBU

두부레스토랑의 클렌즈 주스·파스타· 스테이크 세트.
퇴계로 20길에는 몇 개의 랜드마크가 있다. 외관이 두부 한 모처럼 생긴 두부레스토랑도 그중 하나다. 두부요리집이나 한정식집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있으나, ‘제대로 된’ 이탤리언 요리를 대접하는 식당이다. 1층에 있는 오픈형 주방에는 돔형 화덕이 타오르고 있는데, 이 화덕에서 직접 피자를 구워낸다. 피자에 올라가는 치즈도 주인이 직접 만든 것이다. 경기도 양주의 목장에서 새벽에 짠 원유를 공수해 모차렐라 치즈와 리코타 치즈를 만든다. 스테이크 역시 최소 14일에서 길게는 28일간 직접 숙성한 한우를 사용한다. 두부레스토랑의 이상석 대표는 “처음에는 중국에서 들여왔지만, 우리나라의 대표 건강식으로 자리잡은 두부처럼 현지보다 더 깊은 맛을 내는 이탤리언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식사와 더불어 매일 갈아 만들어 신선한 클렌즈 주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재미로에는 여행객의 발길을 잡아끄는 맛집이 즐비하다. 명동주민센터 좌우로는 20년 전통의 족발집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직장인의 애환을 달래주는 대나무숲, 고깃집 ‘대나무집’도 인근에 있다.

두부 세트 - 오늘의 피자+샐러드+파스타 or 리소토+탄산음료 2잔 : 38,000원
스테이크 세트 - 오늘의 샐러드+파스타 or 리소토+스테이크 : 69,000원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20길 28
문의 : 02-756-0961



남산에서 커피 한 잔?

부른 배를 안고 후식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커피집이 있다. 숭의여대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은 남산커피집은 바리스타 수업을 하는 드립커피 전문점이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기 때문에 메뉴에 없는 커피도 주문할 수 있다. 커피에 한해 리필이 1회 무료다.

가격 : 4000~6000원
주소 : 서울 중구 남산2동 25-8
문의 : 02-776-6580



더운데 맥주 한 잔!

길맥(길거리 맥주)을 즐길 수 있는 집도 있다. 길거리 맛집인 ‘THE BUS STOP’이다. 테이크아웃 잔에 빨대도 꽂아준다. 가쓰오를 뿌린 문강정과 치즈를 뿌린 문강정도 함께 판매한다. 문강정은 전주한옥마을에서 유명해진 먹거리로 문어튀김 위에 토핑과 소스를 뿌려 먹는다.

위치 : 명동주민센터 맞은편
  • 2016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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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쩡혀   ( 2016-11-09 ) 찬성 : 28 반대 : 16
THE BUS STOP 비추천합니다. 주인아줌마가 사람 무시하는데 일가견있으시더라구요.. 오늘따라 너무 먹고싶어 갔는데 카드에 돈이 부족해 혹시 현금300원이랑 카드 2700원해서 구매할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사람 깔보는 표정과 말투로 "참나 됐어 먹지마 너네한테 안팔아" 하고 저희가 하는말 싹다 무시하시네요 나름 단골이라고 할정도로 학교 오며가며 엄청 많이 사먹고 친구들한테도 추천하고다녔는데 저런 아줌마가 주인이라니...카드 부가세 나가는거 알고있어서 제 말투가 기분 나쁜 말투도 아니었고요.. 기분좋게 손님으로 갔다가 이게 뭔 낭패인지 싶네요. 하루 기분 망치고 싶지 않으시면 안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겸손   ( 2016-06-28 ) 찬성 : 42 반대 : 87
레스토랑 두부 단골 1인입니다. 처음 갔을때 아내와 아이 동반해서 갔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여러모로 폐를 끼쳤는데. 남자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잘 배려해주셔서 감동하고 단골이 되었습니다^^ 음식 정말 맛있고 철학을 담은 요리를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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