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 / 이달의 베스트 3

투자 가치가 있는 신제품들

이달에는 남들과는 다른 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독특한 제품들을 골라봤다.
비싸지만 특이해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 신제품들이다. 3월부터 판매된다.
람보르기니 모바일 타우리88 스마트폰
남들과는 다른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하루에도 수십 개의 새로운 제품이 나오지만 우리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삼성이나 애플, LG, 팬택 정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몰개성을 참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폰이 등장했다. 이탈리아가 만든 ‘람보르기니 모바일 타우리88’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람보르기니를 알고 있을 것이다. 무지 섹시하고 빠르며 비싼 차다. 대부분의 람보리기니 스포츠카는 2억원 이상을 호가하기 때문에 우리 같은 일반인은 평생 한 번 앉아보기도 힘들다. 그런데 람보르기니와 상표가 같은 람보르기니폰은 그나마 좀 저렴하다. 6000달러(약 660만원) 정도의 가격이면 람보르기니를 소유할 수 있다. 합리적인 제안인지, 허세인지는 모르겠다. 이 람보르기니는 5인치 풀 HD디스플레이에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3GB의 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평범한 스펙이다. 그러나 겉치장만큼은 화려하다. 진짜 가죽 뒷케이스와 금 도금, 그리고 큼지막한 황소 브랜드 로고가 박혀 있다. 다만 기억할 것이 있다. 이 폰을 제작한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우리가 알고 있는 수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러티 람보르기니’와는 회사가 다르다. 사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수퍼카를 만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아들이 세운 디자인 전문 브랜드로 시계, 선글라스 등을 만드는 디자인 회사다. 아들에게 상표권만 빌려주는 셈이다. 그래도 늠름한 황소 마크와 람보르기니 시동음 벨소리까지 있으니 람보르기니를 소유한 느낌을 10% 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텔 컴퓨트 스틱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컴퓨터


그 옛날 컴퓨터는 엄청나게 컸다. 얼마나 컸냐면 집채만 했다. 그래서 컴퓨터를 고치려면 사다리를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농담이 아니라 1960~70년대는 진짜 그랬다. 그런데 지금의 컴퓨터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발달로 누구나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아졌다. 두께도 1cm 이하 제품이 흔하다. 일반 PC도 작은 도시락 크기로 줄어들었다. 모니터가 커지는 대신에 본체는 점점 작고 얇아지는 추세다.

그런데 지난 1월 인텔이 선보인 ‘컴퓨트 스틱(Compute Stick)’은 정말 충격이었다. 길이 10cm의 USB 메모리처럼 생긴 이 제품은 무게가 42g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냥 흉내만 낸 제품이 아니다. 아톰 베이트레일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GB램, 거기에 32GB의 저장공간도 있다. 윈도 8.1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HDMI 포트, USB 단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물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아무 모니터에나 꽂기만 하면 바로 컴퓨터가 되는 셈이다.

이 제품의 쓰임새는 뭘까? 우선 TV에 꽂아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등 간단한 컴퓨팅도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윈도가 설치된 제품은 149달러(약 16만5000원), 리눅스가 설치된 제품은 89달러(약 10만원)로 3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사실 디자인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 그러나 40g짜리 컴퓨터라니, 정말 감개무량하다. 그나저나 이제는 집안에서 컴퓨터를 잃어버릴 날이 다가온 것 같다.


HP 스프라웃
미래의 컴퓨터가 도착했다


HP(휴렛팩커드)에서 내놓는 제품은 대부분 업무용 느낌이 많이 난다. 사고 싶어서 사는 경우가 드물다. 그냥 필요에 의해서 사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 HP가 아주 신기한 PC를 출시했다. 심지어 사고 싶을 정도다. 도대체 HP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보자.

이 신기한 PC의 이름은 스프라웃(Sprout)이다. 23인치 화면에 풀 HD 해상도, 그리고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그런데 이 제품은 키보드 자리에 매트가 깔려 있다. 모니터 위에는 스캐너가 달려 있는데, 카메라가 3개 달린 3D 스캐너다.

언뜻 의료용 기계처럼 생기긴 했는데, 실제 MRI 기계처럼 매트 위에 있는 것을 스캔하는 PC다. 즉, 매트 위에 손을 올리면 스캐너가 손의 움직임을 파악해서 원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PC 조작과 편집, 화면 전환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마치 태블릿처럼 손쉽게 PC를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멋진 기능은 3D 스캔 기능이다. 매트 위에다가 물체를 올려두면 3D 스캐너가 입체로 스캔하여 바로 모니터 화면에 띄워준다. 놀라운 혁신이다.

이 제품은 일반인보다는 그래픽 디자이너나 아티스트, 또는 아이들 학습용으로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3차원 물체를 별도의 랜더링 없이 2차원으로 전환하고 편집할 수 있으므로 3D 기술을 손쉽게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는 이런 형식의 PC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걱정되는 것도 있다. 그동안 책상을 지저분하게 만들었지만 이제는 정이 든 키보드와 마우스가 사라질까 안타깝다. 하긴 컴퓨터도 40g으로 작아지는 세상이니 살아남긴 힘들 것 같다.
  • 2015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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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박상고   ( 2015-04-05 ) 찬성 : 40 반대 : 29
*나도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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