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 / 이달의 베스트 3

스마트 기기 전성시대

11월은 다른 달보다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 기기가 많다.
그중 세 가지 제품을 뽑아보았다.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 새로운 스마트 기기들을 장착하고 더 똑똑해지자.
애플 아이폰6, 그리고 6플러스
여전히 탐스러운 사과


애플이 내놓은 스마트폰은 IT 역사의 새로운 경지다. 매해 새로운 버전을 내놓고 있는 데다 매해 1억대를 돌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애플은 원폰(One Phone) 전략을 유지해왔다.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업데이트 개념으로 폰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새로 출시한 아이폰6에서 이 원칙이 깨졌다(물론 아이폰5S와 5C도 있었지만 5C는 그냥 라이트 버전에 가까웠다). 아이폰6(4.7인치)와 아이폰6 플러스(5.5인치)의 두 가지 라인업을 선보이며 대화면을 원하는 이들의 수요에 답했다. 두 제품의 차이는 크지 않다.

우선 아이폰6는 4.7인치 1334×750해상도이며, 두께는 6.9mm다. 아이폰6 플러스는 1920×1080해상도에 두께는 7.1mm. 그 밖에 사양은 거의 비슷하지만 아이폰6 플러스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지원하고, 가로 모드를 지원하는 정도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폰6가 적절해 보인다. 아이폰6 플러스의 급격한 크기 변화로 인해 울음을 터뜨릴지 모르니까. 디자인은 조금 후퇴했다.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고, 후면의 안테나 라인이 흉물스럽다. 완전무결한 아이폰 디자인에 반했던 이들은 큰 충격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보완책은 있다. 제품이 무척 매끄럽고 얇아서 스파이더맨의 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무조건 케이스를 씌워야 한다. 케이스만 적절한 것으로 고른다면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번 버전 아이폰의 핵심은 애플 페이라는 결제시스템과 헬스키트라는 건강 관련 솔루션이다. 그러나 미국인이 아니라면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아이폰이 더 탐나는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신비하니까.


소니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
가장 저평가된 스마트 기기


소니의 엑스페리아 태블릿 시리즈는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 갤럭시탭에 묻혀 저평가된 태블릿 시리즈 중 하나다. 놀라운 얇기와 가벼운 무게,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태블릿에 가장 중요한 덕목을 모두 갖춘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한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는 기존 10인치 크기에서 8인치로 크기가 살짝 작아졌다. 대신 놀라운 장점이 있다. 바로 두께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6.4mm의 두께를 가졌다. 2005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나노를 내놨을 때, 6.9mm의 두께로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이제 무려 8인치 제품이 6.4mm인데도 별로 화제가 되지 못한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얇지만 사양은 화려하다. 8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B램을 탑재했고, 16GB의 내장공간을 제공한다. 무게도 270g으로 스마트폰 두 개 정도의 무게다. 또 하나의 강점은 방수·방진 기능이다. 수영장에 누워 웹서핑을 하다가 수박이 먹고 싶으면 칼 대신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를 써도 될 정도다. 심지어 수심에서 30분간 잠수가 가능하다. 다만 방수 성능을 테스트하겠다고 30분간 물속에서 버티지는 말자. 인간은 방수가 안 된다.

또 다른 기특한 기능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 리모트 플레이가 가능하다. 즉, TV를 켜지 않고 태블릿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HD음원 재생도 제공한다. 유일한 불만이라면 이름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이 아니라는 것뿐이다.


LG G와치R
내 인생 첫 번째 스마트워치


사실 기존에도 스마트워치는 꽤 나왔었다. 그러나 대부분 네모난 디자인에 영화 <스타워즈>에 나올 법한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고, 손목시계는 원형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기존 스마트워치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다행히 LG가 멋진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면서 인류를 구원했다. 원형 디자인에 인간이 차도 어색하지 않을 새로운 스마트워치인 LG ‘G와치R’이다.

손목에 차면 그냥 세련된 손목시계다. 누군가 신기해하지 않아 섭섭할 정도다. 1.3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달았고, 해상도는 320×320이다. 비슷한 원형 시계로는 모토로라 ‘모토360’이 있지만 LG G와치R은 OLED를 썼고 완벽한 원형이라는 점에서 한 수 위다. 스타일도 뛰어나다. 메탈 소재와 천연가죽 밴드를 지원하며 시계 표준 너비 22mm 규격을 채택했기 때문에 비슷한 규격의 다른 밴드로 교체도 가능하다.

기능은 이전 스마트워치와 큰 차이가 없다. 스마트폰 알림 기능, 심박수 체크와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웨어 플랫폼을 탑재해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고, 한국어 인식률은 뛰어난 편이다. 아직 초창기 스마트워치인 만큼 단점도 만만치 않다.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되지 않으면 쓸모없는 장난감으로 전락하고 배터리도 하루 남짓이다. 매일 충전해야 하는 시계라니! 아직 약간 불편하지만 스마트워치에 입문하는 데는 가장 완성도 높은 스마트워치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꼭 스마트워치가 필요할까? 그건 알 수 없다. 컴퓨터가 처음 나왔을 때도 “왜 개인이 컴퓨터가 필요하냐?”고 반문한 사람도 있었다. IBM 대표가 했던 말이다.

매달 수많은 제품이 새로 탄생하지만 막상 제품을 구입하려면 어떤 정보를 근거로 구입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topclass〉는 화제가 되고 있는 신제품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새 칼럼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 2014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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