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슬로시티 기행] 노르웨이 피요르드 해안에 있는 슬로시티 소큰달 (SOKNDAL)

노르웨이 국민은 청정 자연환경에서 풍요와 행복을 실현한 바이킹의 후예들이지만 기본적인 성향이 순박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가치관은 사회 전체의 평등과 삶의 질을 중시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개인적인 취미와 레저를 즐기는 데 관심이 많다.


슬로시티 소큰달(Sokndal)은 노르웨이 남서쪽에 위치하며 48km의 해안과 해발 400~500m의 산들로 에워싸여 있고, 피요르드 해안에 유럽과의 관문이 되는 항구들이 있다. 스칸디나비아의 첫 슬로시티로 2003년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했으며 인구는 3285명이다.

연어낚시.
소큰달은 슬로라이프와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하며 획일성과 동조를 거부하는 지역 정체감의 창출 등 고도의 고품질 브랜드를 지향한다. 그들이 내건 슬로건은 ‘우리 도시에는 관광객이 없다. 우리가 잘 대접해야 할 손님들만 있을 뿐이다(We do not have any tourists-only guest!).’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슬로시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초등학교를 슬로시티학교로 정하기도 한다. 소큰달 시의 공무원도 지역협회에 회원으로 참여하며, 노르웨이의 다른 슬로시티들과도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로마풍의 야외 원형극장.
독특한 매력이 있는 소큰달은 한두 달 푹 쉬었다 갈 휴가지로도, 하루 정도 방문할 여행지로도 두루 인기가 높다. 낚시하기 좋은 명소,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가 많아 자연과 함께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강에서의 연어낚시, 호수의 송어낚시도 유명하다. 소큰달은 노르웨이 최대의 광산도시이기도 하다. 화창한 날씨로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5~8월에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데, 노르웨이인은 물론 독일・덴마크・스웨덴・네덜란드인도 많이 찾는다. 18~19세기 건립된 목조건물 등 유서 깊은 건축물도 볼거리. 2005년에는 의회에서 보호해야 할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피요르드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펠레렌 산기슭에 건축된 두 채의 고건물, 74t에 이르는 북유럽 최대의 거석도 이 지역을 ‘역사적인 땅’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1803년 세워진 루이 16세풍의 소큰달교회.


아마추어 주민 출연진과 야외 전통극장.
그 외 고대 로마풍의 야외 원형극장과 갤러리, 바다박물관, 갤러리, 문화호텔, 각종 특산품점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고, 골프, 급류타기, 연어낚시, 등산 등 자연에서 즐기는 야외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해변가에 있는 소큰달교회에서는 1600년대부터 사용한 설교단과 제단 벽장식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든다.

펠레렌 산자락에 1800년대 건축된 두 채의 고건물과 약 9억3000년의 역사를 지닌 암석층.
지역 특산품으로는 야생 양과 야생 연어로 만든 식품, 이 지역 고유의 양모 펠트 천, 토종 꿀, 천연 비누, 이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로 만든 식품 등이 있다. 지역 축제로 유명한 것은 5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소큰달데이스로 ‘북새통 부리는 날’이라 불리기도 한다. 한여름인 8월 둘째 주말에는 이 지역 출신의 프로 예술가와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함께 출연하는 야외극장 공연이 열리고, 8월 마지막 주에는 소큰달 랠리대회, ‘사랑과 돌봄의 주간’ 행사 등이 있다.

펠레렌 산자락의 한 작은 집을 방문한 왕실의 공주와 공자.
이 지역 특유의 음식을 맛보려면 문화호텔에서 야생 연어와 야생 양 등 이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색다른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케이크점, 다양한 식사 메뉴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해양박물관, 캠핑족을 위한 캠핑 농장을 추천한다.
  • 2011년 03월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today's pick

magazine 인기기사

topp 인기기사

daily 인기기사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독자팀)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