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목이 마르고 기관지가 수축되어 그 부위가 약한 사람은 조금만 피로해도 감기에 걸리기 쉽다. 또 지나친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목의 점막의 방어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분을 섭취해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바이러스 균이 기관지까지 공격해 급성기관지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이런 식품 ③ 감기에 걸렸다면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목이 마르고 기관지가 수축되어 그 부위가 약한 사람은 조금만 피로해도 감기에 걸리기 쉽다. 또 지나친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목의 점막의 방어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분을 섭취해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바이러스 균이 기관지까지 공격해 급성기관지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음식

감기나 독감 예방에 좋은 식품이나 차는 거의 같다. 충분한 영양과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식품을 섭취하는 자연요법은 감기나 독감의 예방이나 치료에 중요한 요소다.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게끔 도와주는 영양소에는 어떤 게 있을까? 비타민 A는 점막을 강화하여 바이러스의 침투를 어렵게 하고, 비타민 C는 면역력을 증강시켜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 주고 이미 침투한 바이러스를 몰아내기도 한다. 버섯류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과 렌티난 등도 면역 기능을 높인다.

동물성 비타민 A(레티놀)는 간, 장어, 대구, 버터 등에 많이 들어 있고 식물성 비타민 A(카로틴)는 쑥갓, 호박, 당근, 고구마, 시금치, 감, 감귤류 등에서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양상추, 시금치, 브로콜리, 피망, 감자, 고구마, 완두콩 등 채소와 감귤류, 토마토, 딸기, 감 등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쑥갓과 브로콜리는 비타민 A와 C를 모두 함유하고 있는 채소로 생것으로 먹으면 비타민 C, 익혀 먹으면 비타민 A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쑥갓은 쇠고기 전골에 넣거나 데쳐 기름을 넣고 무치면 좋다. 들깻가루 등을 넣고 무치면 금상첨화다. 쑥갓은 기침과 담을 완화하며 많이 섭취하면 점성이 강한 담도 없애 준다. 브로콜리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도 들어 있어 최고의 기능성 채소로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갑상선의 기능을 방해한다는 연구도 있다.

감기에 걸리면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 기능도 저하되므로 위에 부담을 주는 지방과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닭죽은 체력을 회복시키면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감기나 호흡기관의 감염방지에도 좋다. 이때 마늘을 통째로 몇 쪽 넣고 끓이면 닭고기 특유의 냄새가 제거되면서 마늘이 가진 항바이러스와 항균성질이 감기나 인플루엔자를 퇴치하고, 목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좋다. 비슷한 효능을 가진 쪽파를 먹기 직전에 넣어도 좋다.

“누가 뭐래도 감기에는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콩나물국이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콩나물에도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고 고추도 효과적인 충혈완화제로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되지만 알코올은 감기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마시는 것은 안 될 일이다.


▣ 감기 예방에 좋은 차

우리나라의 민간요법으로는 귤차(귤피차 포함), 감기 및 오한에는 유자차가 애용되어 왔고, 서양에서도 감기 및 호흡기관의 감염치료 등에 레몬차나 오렌지차를 이용했다. 귤(밀감)은 비타민 A가 풍부하고, 레몬은 비타민 A보다는 비타민 C가 주된 역할을 한다. 유럽에서는 민간요법 중 하나로 생강과 레몬 달인 즙에 꿀을 조금 넣어 목의 통증을 완화했는데, 이때 레몬의 껍질을 강판에 조금 갈아 넣는다. 미국에서는 레몬이나 오렌지를 사용하는 요리 대부분에 강판에 간 껍질을 첨가한다. 요리에 향기를 더해 주면서 감귤류 껍질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비타민 C의 효과를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감귤류의 껍질은 진피라고 하여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기침이나 거담 등에 중요한 생약제로 사용해 왔다. 껍질째 먹는 금귤도 좋지만 어린이가 감귤류 껍질을 과잉 섭취하면 장의 통증 및 경련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발한을 촉진하며 열을 낮추고 기침을 경감시키는 생강차는 감기 초기 증세에 좋다. 계피차도 발한을 촉진하고 열을 낮추며 근육통,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 녹차에도 비타민 C가 있고, 테아닌 성분은 항균작용을, 홍차의 테아플라빈 성분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므로 감기를 예방한다. 허브차로는 노란 국화꽃처럼 생긴 캐모마일차, 페퍼민트차, 로즈마리차, 티트리, 타임차 등이 감기에 효과가 있다.
글쓴이 최성희교수는 일본 동경대학에서 농학박사를 받은 뒤 동의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힐링푸드》, 《우리 차, 세계의 차 바로 알고 마시기》 등의 책을 펴냈습니다.
  • 2008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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