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해서 동일한 목적지에 똑같이 도착하는 것은 아니다. 진로를 어떻게 잡았고, 어떤 식으로 운전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고 해서 누구나 수익률이 좋은 것은 아니다. 좋은 금융상품 고르기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태도나 자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공 포인트이다. 똑같은 펀드에 투자했어도 어떤 투자자는 손해를 보고, 어떤 투자자는 크게 이익을 보는 이유가 모두 그 때문이다.
나쁜 금융상품을 멀리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투자자가 금융상품을 대할 때 멀리해야 할 세 가지 투자습관을 알아보자.">

[이달의 금융상품] 성공하고 싶다면 이 세 가지를 멀리하라!

똑같은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해서 동일한 목적지에 똑같이 도착하는 것은 아니다. 진로를 어떻게 잡았고, 어떤 식으로 운전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고 해서 누구나 수익률이 좋은 것은 아니다. 좋은 금융상품 고르기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태도나 자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공 포인트이다. 똑같은 펀드에 투자했어도 어떤 투자자는 손해를 보고, 어떤 투자자는 크게 이익을 보는 이유가 모두 그 때문이다.
나쁜 금융상품을 멀리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투자자가 금융상품을 대할 때 멀리해야 할 세 가지 투자습관을 알아보자.
1 유행 혐오(Trend Aversion)

남과 같고 싶은 욕구에서 유행하는 옷을 입는 정도로는 진정한 멋쟁이가 될 수 없듯, 인기를 끌고 있는 금융상품에 무작정 투자해서는 결코 고수가 될 수 없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돈이 몰리고 있다고 연일 떠들어대는 투자 상품은 오히려 멀리하는 게 좋다. 2008년 초 증시에는 낙관적 전망이 퍼져 있었지만, 그 해 말 수익을 낸 투자자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글로벌 금융위기로 크나큰 손실을 입었다.

마찬가지로 2009년 초 증시에는 비관적 전망이 팽배했지만 연말에는 보란 듯이 50%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나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유행에 거슬러 투자하라”거나, “남들이 욕심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겁에 질려 있을 때 욕심을 내라”고 말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진정한 멋쟁이 투자자가 되려면 유행을 거부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셈이다.


2 무지 혐오(Ignorance Aversion)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투자의 세계에서도 제법 잘 들어맞는다. 아는 만큼 돈의 흐름이 보이는 까닭이다. 물론 지식의 양과 투자 수익률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공부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가장 부자가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은 것만 봐도 그렇다. 그렇다고 무지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도 없는 법이다. 유행을 좇는 투자자의 대다수가 잘 알지도 못하는 회사의 주식을 덜컥 사거나, 이해할 수도 없는 복잡한 구조의 금융상품에 투자하곤 한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뭔가 근사해 보이는 것의 상당수는 투자자를 속이기 위한 액세서리에 불과할 뿐이다. 이해할 수 없는 사업을 하는 회사나 복잡한 구조로 고수익을 제시하는 상품에 투자할 때는 ‘우선 멈춤’ 자세를 습관화하자. 자신이 잘 아는 분야, 잘 아는 금융상품에 국한해서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최선책이다. 워렌 버핏의 말처럼 능력의 범위(the circle of competence)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다. 그 범위를 뛰어넘고 싶다면 반드시 학습이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당연하다.


3 단기 혐오(Short-term Aversion)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단박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요행이 아니고서는 찾기 힘들다. 오히려 금융상품보다는 로또 복권을 사는 것이 빠를 수도 있다.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 효과 때문이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자산 재투자 방식이다. 워렌 버핏은 연평균 20% 정도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4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한 덕분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었다. 누군가 1000만 원을 44년간 연평균 20%의 수익률로 불린다면 이 돈은 무려 340억 원으로 불어난다.

주식이나 펀드에 가입할 때는 최소한 3년에서 5년 정도, 길게는 10년 이상을 보고 투자해야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다, 시장의 변동성도 피할 수 있다. 애초에 잘 따져보고 투자했다면 장기적인 안목에 따라 투자하려는 자세와 인내력이 어떤 상품에 투자했느냐는 사실보다 더 크게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 2010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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