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에 울상 짓고, 오르는 금값 소식에 속 쓰린 투자자라면 주목할 만한 ‘신상’이 떴다. 최근 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2개의 ETF(상장지수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증시가 하락했을 때 오히려 돈을 벌 수 있고, 소액으로도 편리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거래가 편리하고 비용이 저렴한 ETF 상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신상’이라고 덜컥 샀다가 후회할 수도 있다는 건 물건이나 금융상품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이달의 금융상품] 눈길 끄는 신종 ETF

증시 하락에 울상 짓고, 오르는 금값 소식에 속 쓰린 투자자라면 주목할 만한 ‘신상’이 떴다. 최근 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2개의 ETF(상장지수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증시가 하락했을 때 오히려 돈을 벌 수 있고, 소액으로도 편리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거래가 편리하고 비용이 저렴한 ETF 상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신상’이라고 덜컥 샀다가 후회할 수도 있다는 건 물건이나 금융상품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작은 돈도 OK! 금 ETF

금은방 앞을 지나면서 오르는 금값 소식에 머뭇머뭇하던 투자자라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11월부터 운용하고 있는 ‘하이셰어골드ETF’는 국내 최초로 금 상품에 연동된 ETF 상품이다. 그동안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실물을 직접 사거나 금과 연동된 은행권의 예금 상품, 금 관련 펀드 등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금 ETF 상품은 안방에서 주식 거래하듯이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은 국제 금 시세의 기준이 되는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매일 고시하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ETF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금은방에서 직접 금을 사고팔지 않아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한 좌당 거래 가격이 대략 6000원이므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 상품 역시 다른 ETF와 똑같이 증권사와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사고팔 수 있다. 오르는 금값을 보며 금 투자에 관심이 있던 투자자라면 새로운 투자 수단이 생겼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추락이 즐겁다? 인버스 ETF

증시가 하락하면 늘 울상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ETF 상품도 눈길을 끈다. 금 ETF에 앞서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삼성코덱스인버스ETF’는 증시가 하락하면 돈을 버는 구조의 상품이다. 대부분의 ETF가 연계된 지수의 가격이 올라야 돈을 버는 것과는 수익구조가 다른 셈이다. 따라서 증시가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거나, 하락에 대비해 헤지(hedge)의 필요성이 있을 때 인버스 ETF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 실제로 이 ETF는 지난 9월 상장된 이후 증시가 하락하자 오히려 수익을 내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거래량도 다른 ETF에 비하면 적잖은 편인데, 이는 그동안 가격이 올라야 수익을 내는 주식 투자자에게 하락에 대비한 자산배분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달콤 쌉싸래’한 ‘신상’의 추억은 하기 나름?

‘신종’ ‘신상’은 새로운 반면, 알려지지 않은 약점이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좋은 점이나 잘됐을 경우만 가정해서 투자해서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크게 보면 다음 세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전체 자산의 분배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금 ETF나 인버스 ETF 역시 전체 자산의 10~20%를 넘어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거래량이 너무 없는 ETF 역시 유동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평균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는 등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즉 언제든지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의 거래량을 형성하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셋째, ETF의 편리성에만 도취할 경우 잦은 매매로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 배분 효과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천지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노다지를 캐는 것이 아니듯, ‘신종’ ETF 투자 역시 그만한 안목과 노하우를 가져야 비로소 득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 200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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