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조차 2009년 미국 경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하는 등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마땅한 투자처 역시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관심을 끌만한 상품은 있게 마련이다. 상품을 고를 때 어떤 점을 주목하고,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 자칫하면 남의 눈에는 다 보이는 ‘콩깍지’를 자신만 못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의 금융상품 | 약세장에서 관심 끄는 상품들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조차 2009년 미국 경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하는 등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마땅한 투자처 역시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관심을 끌만한 상품은 있게 마련이다. 상품을 고를 때 어떤 점을 주목하고,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 자칫하면 남의 눈에는 다 보이는 ‘콩깍지’를 자신만 못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 냉정과 열정 사이 중심 잡기

최근 수개월 새 재테크 상품 중 단연 화제는 금 관련 상품이다. 이른바 ‘21세기판 골드 러시’라고 불릴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국제 금 시세가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하고, 국내 금 시세 역시 1돈쭝에 20만 원을 넘어섰다. 수년 내 2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고 보면 ‘금’에 눈이 돌아갈 만하다. 지난 해 9월 설정된 ‘블랙록월드 골드 주식-자(UH)’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대략 80%에 육박할 정도이다. 국제 금융 위기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관측 때문에 실물 자산인데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 관련 상품에 투자자의 수요가 이어진 것이다.

지금도 국제 금융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상황은 동일하다. 그러나 가격이 단기적으로 급등했는데, 가파르게 오른 것은 그만큼 내리막이 있다는 사실이다.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내 자산 분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이 때문이다. 주식이나 펀드 등 상당량의 자산이 금융 상품에 몰려 있을 경우, 금 상품에는 전체 자산의 10% 안팎에서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급격한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탐욕은 항상 화를 부른다.


ELS, 공격과 수비의 조화 필요

경제가 극도로 불안할 때는 원금을 보존하고 싶은 욕구가 어느 때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아예 원금 보장을 확언하는 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우선은 지키고 보자는 것이다. 그렇다고 은행권의 저금리 예·적금은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에겐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원금 보장형 ELS(주가연계증권)는 그런 측면에서 매력 있다. 원금 훼손은 피하되,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노리고 싶을 때 제격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금융권에서 이 같은 투자자의 수요에 맞춰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으므로 주식이나 펀드는 꺼림칙하고, 예·적금에는 흥미를 갖지 못하는 투자자라면 자산의 30~40%에서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다소 높은 포트폴리오 비중을 제시한 것은 주식이나 펀드의 비중이 높지 않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만약 주식이나 펀드의 비중이 충분히 높다면, ELS의 비중은 그만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기대수익의 눈높이가 자꾸 높아져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원치 않는 ‘콩깍지’가 쓰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인덱스펀드, 단기+예측 v s 장기+적립

최근의 증시 약세를 저점 투자의 기회로 생각하는 투자자에겐 주가지수를 쫓아가는 인덱스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금융 당국이 인덱스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줄 것으로 알려진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덱스펀드는 개별 주식 투자에서 오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 강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의 증시 약세를 절호의 투자 기회로 판단하지만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투자자가 선택하기에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 등의 우호적인 환경 조성으로 앞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위험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 투자나 시장 예측에 근거한 투자는 인덱스펀드라 할지라도 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 200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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