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발 금융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금 투자 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홈쇼핑 채널에서는 금목걸이 액세서리가 매진될 정도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3월 온스당 1030.8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한풀 꺾였던 금 가격이 앞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관심을 고조시키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최근 이렇다 할 투자 상품이 없는 점도 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은행이나 증권사에는 금 투자 상품을 문의하는 투자자가 부쩍 늘었다. 그러나 무턱대고 금값 상승만을 노리고 덤벼들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으므로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달의 금융상품 | 금 투자 어떻게 할까?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발 금융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금 투자 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홈쇼핑 채널에서는 금목걸이 액세서리가 매진될 정도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3월 온스당 1030.8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한풀 꺾였던 금 가격이 앞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관심을 고조시키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최근 이렇다 할 투자 상품이 없는 점도 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은행이나 증권사에는 금 투자 상품을 문의하는 투자자가 부쩍 늘었다. 그러나 무턱대고 금값 상승만을 노리고 덤벼들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으므로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상품이 있나

현재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실제로 금을 사거나, 금 관련 은행권 상품(골드뱅킹)에 가입하거나, 금 관련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이다. 최근에 주목을 끌고 있는 상품은 은행권의 이른바 골드뱅킹과 금 펀드이다. 실물과는 달리 거래가 편리하고 간편한데다, 상품의 성과에 따라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선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골드뱅킹은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원화로 입금하면 통장에 그 금액만큼의 금을 적립해 준다. 실제로 금을 사고파는 것은 아니고 통장에서 금을 거래하면서 수치상으로만 오가는 식이다. 수익률은 금값에 그대로 연동된다. 금값이 오르면 수익률이 오르고, 떨어지면 내리는 식이다. 이에 비해 금 펀드는 상품의 구조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가입이 가능한 금 펀드는 대략 6개이다. ‘SH골드파생상품’과 ‘KB골드파생상품’ ‘PCA골드리치파생상품’등은 금 관련 선물지수에 투자한다. 금값의 동향에 가장 민감하다.

반면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과 ‘SG골드마이닝주식’ ‘블랙록월드골드주식’ 등은 금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한다. 따라서 금값보다는 주식시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이 때문에 최근처럼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일 때는 금값 시세와는 관계없이 수익률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이 밖에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재간접자투자신탁’처럼 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금값 상승을 바라보는 투자자는 금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 금 관련 회사의 주식을 선호하는 투자자는 주식형 펀드, 절충형 투자자는 ETF를 편입하는 금 관련 펀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까닭에 금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 투자가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요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만 1000달러를 넘었던 금값이 730달러 선까지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무엇보다 단기적인 시각은 위험하다. 단기적인 시세를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은 어떤 상품이든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기 마련인데 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칫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금 투자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 특히 미국 금융 위기가 진정세를 보이면 금값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금값이 하락할 때마다 여유 자금을 활용해 적립식으로 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것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전체 자산의 분배 차원에서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자산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실물자산인 금을 포함시킴으로써 다각화시킨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자신의 전체 자산에서 10%~2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를 넘길 때는 신중해야 한다.

결국 금 투자는 글로벌 경제가 불안정한데다,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자산분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 200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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