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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금융상품 | 중국 투자 늦었다 생각된다면… 홍콩H주 ETF

30대 중반의 직장인 서필성 씨는 최근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한숨만 나온다. 지난 연말 너무 올랐다는 생각에 가입하지 않았던 중국 펀드의 수익률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서씨는 올해라도 가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가 서씨의 새로운 고민이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너무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는다. 서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적잖다. 혹시나 모를 ‘수익’이 탐나지만 행여나 있을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우려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투자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런 투자자가 주목해 볼 상품이 최근 출시됐다.
홍콩 H주식에 투자

‘코덱스 차이나 H ETF’라는 이 상품은 홍콩 증시의 H주식 가운데 대표적인 우량기업 43개로 구성된 HSCEI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삼성투신이 운용한다. 홍콩 H주식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국영기업이나 중국 정부가 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한 기업들을 의미한다. 홍콩 H지수는 올 들어 90% 이상 급상승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홍콩 H지수는 올해 1만340.36포인트에서 출발, 지난 10월말에는 1만9500포인트를 넘는 등 거의 두 배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상장한 상품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의 일종이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일종의 인덱스펀드로 간접투자와 분산투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개별주식에 투자하는 것처럼 투자자 스스로 직접 사고팔 수 있어 거래가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수료 역시 일반적인 펀드에 비해 저렴하다. 따라서 이 상품을 사는 것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우량주를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자연스럽게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기대수익에 대한 전망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의 주식시장이 올해 크게 올랐지만 홍콩 증시는 이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주가 수준을 알아보는 데 유용한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이 중국 본토의 경우 50배에 가까운 데 비해 홍콩은 19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적립식 투자 바람직

따라서 그동안 중국 증시에 투자하고 싶었지만 너무 올라 가격 부담이 있던 투자자나 좀 더 간편히 실시간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 상품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그러나 이 상품 역시 엄연히 투자상품이라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앞으로 중국 증시가 오르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가 쉽다는 점 때문에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기억해야 한다.

결국 이 상품은 그동안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투자자라면 적립식 형태로 시장 상황에 따라 조금씩 주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럴 경우 매입 평균 가격이 낮아져 가격이 하락할 경우 위험을 낮출 수 있고, 가격이 상승할 때는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전제는 모든 펀드 투자가 그렇듯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투자이다.


어떻게 거래하나

개별기업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으므로 컴퓨터에 증권사의 주식매매 프로그램만 깔려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다. 평소에 사용하던 증권사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걸 사용하면 된다. 개별 주식을 사고 팔듯이 거래하면 된다. 홍콩 증시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전 11시에서부터 오후 5시(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점심시간 휴장)까지 열리므로 가능하면 우리 증시(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와 매매 시간이 겹칠 때 투자하는 것이 좋다. 즉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가 투자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홍콩 증시 상황을 파악하기 좋고 곧바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ETF의 NAV(순자산가치)를 참조하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TF의 실제 가치로 볼 수 있는 NAV에서 지나치게 동떨어진 가격에 ETF를 살 경우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는 탓이다. 예컨대, NAV가 1만 원인데 ETF를 1만2000원에 샀다면 2000원가량 더 주고 산 셈이 된다. 가능하면 NAV를 참조하면서 이에 수렴된 가격대에서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200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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