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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기자의 경리간길

아빠의 무지개

글·사진 : 서경리 기자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가졌는가로 평가된다.”

-
마야 안젤루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오늘 새벽에도 오름에 올랐는데 구름이 장관이더구나.
요즘 매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가 가슴을 설레게 한단다.”
사진작가이신 아빠는 매일 아침 세 딸에게 문자 편지를 보내주십니다.

하루는 구름 낀 오름의 풍경을, 하루는 해 뜨는 장관을, 또 하루는 우연히 만난 무지개를.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며 아빠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빠에게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을 벅차게 살아가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이란 순간순간 감정의 빛깔을 마음으로 풀어내는 일.
아빠의 행복한 순간이 오늘도 우리 마음에 닿아 무지개로 곱게 피었습니다.
  • 2021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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