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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 잊지 못할 여정 – 태양의 마음으로

하와이(上)

세계에 알로하(인류애)의 혼을

하와이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헤드가 석양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케다 다이사쿠 촬영 ⓒ Seikyo Shimbun
새로운
앞길 빛나라
그대의 여정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에는 생명이 있다”는 말은 내가 좋아하는 하와이 속담입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해 말을 거는 목소리만큼 따뜻한 생명의 울림은 없습니다.

하와이에는 ‘알로하’라는 멋진 인사가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 시민의 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찾아온 이를 환대하는 하와이 사람들의 마음과 더불어 인류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알로하’ 하고 인사를 나눕니다. 그 짧은 말 속에 ‘인류애’ ‘배려’ ‘동고’ ‘관용’ ‘자비’ 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키워준 사람들과 자연에 ‘감사’하고 ‘경의’를 표하는 뜻까지 품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알로하’ 정신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하와이 사람들이여, 배려하는 마음으로 / 함께 서로 돕자 / 밝은 방향으로 마음을 바꾸어 / 겸허하고 신중하게 / 참을성 있게 나아가면 승리가 찾아온다.”

이 ‘알로하’ 정신으로 인생의 여정을 나아가면 어둡고 춥디추운 세상에서도 밝고 따뜻한 마음의 낙원을 반드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벗과 함께 찾아낸
희망찬 다이아몬드헤드


지리학자이기도 한 창가교육의 창시자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은 남들보다 빠르게 하와이를 미국과 아시아, 서양과 동양, 인간과 문화를 잇는 세계의 중요한 섬으로 주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은 하와이와 거듭 깊이 교류했습니다. 1830년대 이후 시작된 하와이 이민으로 수십만 명이 바다를 건너 하와이 사회에 정착했습니다.

내가 처음 하와이로 떠난 때는 1960년 10월 2일로, 이른 아침 하와이 해안에서 다이아몬드헤드를 우러르는 내 마음속에는 크나큰 희망이 불타올랐습니다. 이것이 은사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의 유훈대로 세계 평화를 향한 여정을 개시한 첫걸음이었습니다.

나는 가장 먼저 진주만과 국립태평양기념묘지로 가서 모든 전사자의 명복을 진심으로 깊이 기원했습니다. 더불어 이 땅에 뿌리를 내린 일본계 주민들이 일본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얼마나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을지, 얼마나 끈기 있게 거듭 고생해 다시 신뢰를 쟁취했을지 생각했습니다. 나는 나의 위치에서 전쟁을 없애겠다고 새롭게 서원하고 ‘세계 평화를 선구(先驅)하는 하와이로 만드는 데 공헌하자!’고 결의했습니다.

그 뒤로도 여러 차례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하와이 중심 도시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섬과 ‘정원의 섬’으로 사랑받는 아름다운 카우아이섬, ‘계곡의 섬’으로 불리는 풍부한 자연과 지형을 자랑하는 마우이섬에도 방문해 섬마다 벗 한 사람 한 사람과 손을 잡고 대화한 일도 그립습니다. 모두 함께 용감하게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달렸습니다.

건강미 넘치게 웃는 젊은 세대의 모습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나는 하와이의 자랑인 평화정신이라는 보배를 계승해 전 세계로 넓혀주기를 염원했습니다. 소카학원, 소카대학교, 미국소카대학교 출신도 늘어나 지금 내가 신뢰하는 수많은 청년이 사랑하는 하와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고 있어 무엇보다 기쁠 따름입니다.

진한 푸른빛의
하와이에서 이야기 나누고
벗은 기뻐한다


하와이 정부청사에 걸린 문장(紋章)에는 멋진 슬로건이 적혀 있습니다.

“정의가 번영하는 곳에 국토의 생명은 영원히 빛난다.”

하와이 왕조시대의 지도자 카메하메하 3세가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이 왕은 다양한 사람이 평화롭게 공존하길 바라며, 일찍이 1840년에 신교의 자유 등의 권리를 규정한 최초의 헌법을 발포했습니다.

내가 여러 차례 예방한 동서 융합의 최첨단을 달리는 평화의 대학 하와이대학교에 있는 ‘창립자 문’에는 “인간은 국가를 초월한다”고 드높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평화의 바다’라는 염원이 의탁된, 태평양 중심에서 빛나는 하와이는 인류의 마음을 잇는 보물섬입니다. 마음이 온화해지는 음악을 수없이 탄생시키고 ‘평화의 문화’를 키운 ‘로카히(조화)’의 천지입니다.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SGI 회장은 세계 각국의 지성인과 대화하면서 세계 평화와 문화·교육 운동을 해오고 있다.
유엔평화상, 세계계관시인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1세기를 여는 대화》(A. 토인비), 《인간혁명과 인간의 조건》(앙드레 말로), 《20세기 정신의 교훈》(M. 고르바초프), 《지구대담 빛나는 여성의 세기로》(H. 헨더슨) 등 세계 지성인들과 대담집을 냈다.
  • 2021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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